'1년치 커피박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한다고 했을 때 종량제 봉투 값만 41억 원가량이 든다'
"음료가 아니라 생명수." 커피를 두고 우스갯소리로 흔히 하는 말이다. 오늘날 현대인에게 커피는 기호 식품을 넘어서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다. 국제커피기구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2.91kg으로서, 노르웨이, 스위스, 캐나다, 미국, 호주, 유럽연합, 일본에 이어 세계 8위다.[1]
커피박 매립 비용도 만만치 않다. 지금까지 커피박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생활 폐기물의 관리자인 지방단체가 보관했다가 매립 또는 소각하였다. 1일 300kg 이상이 발생하는 사업장의 커피박만 사업장 폐기물로 관리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트위터에"성동구는 커피박을 재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특히 바이오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재활용품 생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커피박 자원순환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실제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커피박 분리배출에 참여해 주신다면 좋겠다"고 썼다.[13]환경재단, 현대제철, 한국생산성본부가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도 커피박을 이용하여 자원선순환을 모색 중이다. 2019년에 인천광역시 중구, 미추홀구, 남동구, 부평구, 서구와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 추진을 위한 다자간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커피박 수거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2018년 11월부터 인천시내 179개 커피전문점이 참여하여 월 평균 11톤의 커피박이 수거되어 자원화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일찌감치 커피박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커피박 수거 시스템이 잘 구축됐다는 평가를 받는 영국은 커피박을 연료로 활용하여 상용화하기까지 했다. 영국의 스타트업 '바이오빈'은 영국 정부와 글로벌 석유 기업 '로열 더치쉘'과 함께 커피박을 이용한 친환경 연료를 개발했다. 우리나라는 커피 소비량이 많음에도 커피박의 재활용 수준이 낮은 편이다. 재활용 기술과 아이디어는 물론 분리, 배출, 수거 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다. 최근 스타트업 '포이엔'이 커피박을 수거해 바이오 플라스틱과 고형연료, 비료로 만드는 등 우리나라에서도 커피박 재활용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보인다.[24]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주문 1년 1개월 1일 만에 커피가 배달되었다주문 1년 1개월 1일 만에 커피가 배달되었다 한국가배사 커피히스토리 천주교역사 커피역사 베르뇌주교 이길상 기자
Read more »
'커피 한 잔 10만 원, 하룻밤 160만 원'‥부산, 바가지요금 기승10.29 참사로 무기한 미뤄졌던 부산불꽃축제가 오는 17일에 열립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부산을 찾을 걸로 예상되는데요,...
Read more »
[월드컵] '기적의 사나이' 김영권 '이번엔 16강…카잔 때보다 더 좋아' | 연합뉴스(알라이얀=연합뉴스) 최송아 기자=4년 전에 이어 또 한 번의 귀중한 득점으로 '기적'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벤투호의 중앙 수비수 김영권은 ...
Read more »
카페인 있어도, 고혈압과 상관없다? 커피가 '두얼굴 헐크'인 까닭 | 중앙일보혈압과 관련 있는 커피 속 물질은, 카페인과 클로로제닉산입니다.\r커피 카페인 고혈압
Read more »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부검 결정시 마약 피해 가능성도 참고하시라”···검사 언급 논란한 검사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유족에게 부검 의사를 물으면서 마약 관련 언급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