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내년 초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군사 지출 방침인 국내총생산(GDP) 2% 목표를 충족하고 미국에 대한 국방 의존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에이피(AP) 통신 등은 카니 총리가 9일(현지시각)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토론토대학교와 군 시설 등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제니 캐리넌 국방참모총장, 데이비드 맥긴티 국방부 장관과 함께 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군 시설인 ‘포트 요크 아머리’에서 국방과 안보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토론토/로이터 연합뉴스에이피 통신 등은 카니 총리가 9일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토론토대학교와 군 시설 등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나토 회계 담당자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캐나다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캐나다는 기존 목표였던 2030년보다 5년 앞당긴 이번 회계연도 안에 나토의 군사지출 목표인 국내총생산의 2%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나토는 캐나다가 국내총생산의 1.45%를 군사 예산으로 지출하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카니 총리는 또 미국에 대한 군사적 의존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군사 시설과 장비는 노후화되어 군사 대비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잠수함 4척 중 항해에 적합한 것은 단 1척 뿐이고 해상 함대와 육상용 차량의 절반은 가동되지 않는다. 나아가 우리는 미국에 지나치게 의존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나다는 더이상 국방비 지출의 75%를 미국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신형 잠수함, 항공기, 함정, 무장차량, 포병뿐 아니라 해저와 북극을 감시하는 신형 레이더, 드론, 센서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카니 총리는 프랑스어로 “우리는 미국이 세계 무대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냉전 시대와 그 이후 수십년 동안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라고 말했다. 또 “이제 미국은 패권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기 시작했다. 미국 시장 접근에 요금을 부과하고 우리의 집단 안보에 대한 상대적 기여를 줄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카니 총리는 세계가 전환점에 와 있으며 캐나다 스스로 길을 정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올해 약 90억캐나다달러의 예산을 국방비로 추가 투입하고 캐나다 해안경비대를 군에 편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공영방송은 신병 모집을 늘리고, 현역 군인의 급여를 인상하는 등의 지출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겠다며 캐나다를 자극해왔다. 카니 총리는 반트럼프 기조를 내걸어 지난 4월 말 총선에서 승리했다. 캐나다는 유럽에서 전투기를 포함한 방위 장비 구매 확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카니 총리는 지난달 27일 캐나다공영방송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의 방위 계획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신장섭의 기업과 경제]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극복할까미국 임금 상승 제한적인데트럼프발 관세 전쟁으로물가 상승·소비 위축 예상결국에 관세 낮추지 않으면트럼프는 실패한 리더 될 것
Read more »
머스크 '로보택시 다음달 출시…정치 후원은 줄일 것'운영 대수를 몇 달 안에 1000대로 늘리고, 운영 지역도 점차 확대하겠다고 했다.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와 관련 '6월 말까지 텍사스주 오스틴 도로에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운영 지역에 대해선 '오스틴에서 시작해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와 텍사스주의 샌안토니오 같은 다른 도시들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머스크,머스크 테슬라,트럼프,로보택시
Read more »
정치개혁안 약속한 김문수 “국회의원수 10% 줄일 것”이날 정치·국회·사법 분야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4대 개혁안을 발표한 김 후보는 '정치 판갈이로 대한민국의 새판을 짜겠다'며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정수의 10% 감축 ▶국회의원 불체포특권·면책특권 폐지 등을 약속했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지지했던 손 전 대표는 이날 김 후보의 손을 들어 올린 뒤 '나락으로 떨어져 가는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나왔다'고 했다.
Read more »
미국 “주고받는 것 아니라 단지 받는 것”…대유럽 ‘관세 전쟁’ 재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을 상대로 다시 관세 때리기 전쟁을 재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유럽연합과의 무역 협상이 진전이 없다며 오는 6월1일부터 50%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미국과 중국의 ‘90일 휴전’ 합의 뒤 잦아들었던 트
Read more »
찰스 3세, 48년 만의 ‘왕좌의 연설’…“캐나다 자결권 지킬 것”캐나다 국왕이기도 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27일(현지시간) 캐나다 의회 개원식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후 48년 만에 ‘왕좌의 연설...
Read more »
미국, 한국에 국방 예산 ‘대폭 증액’ 요구 예고...‘안미경중’에 경고도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의 아시아안보대화(샹그릴라대화) 연설에는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동맹들의 국방비 지출을 높이겠다는 도널드 트...
Read mor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