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잡겠다는 1억짜리 미니밴?…아뇨, 사장님 ‘이동사무실’이죠 [시승기]

도요타 미니밴 알파드 타보니

요즘 대기업 임원 중에선 검은 세단 대신 스포츠유틸리티나 미니밴을 타고 다니는 경우가 늘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고급스러움과 안정적이고 묵직한 승차감을 강조한 세단보다 내부 공간 활용 등 실용성을 따지는 임원이 더 많아진다는 이야기다. 이런 흐름은 국토교통부 법인용 다목적 차량 비중이 신규 등록이 늘고 있는 수치로도 알 수 있다.2열은 운전석이 아닌 뒷 좌석, 이른바 ‘사장님 자리’를 말한다.알파드는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도 최상의 승차감을 보여주겠다고 작정한 차다. 도요타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 강성을 높였고 소음·진동 저감 설계가 반영된 결과다.도요타 최초로 2열 시트 쿠션 프레임에 진동방지 고무 부싱을 적용해 시트의 좌우 움직임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2열에 앉아 누린 각종 편의 기능도 엄지척을 올리게 한다. 직관적으로 시트를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러에 안마 기능까지 작동시키면 비단 이곳이 비행기 일등석과 흡사하단 느낌까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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