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네일아트숍 등소규모 창업 위주로 늘어
소규모 창업 위주로 늘어 지난해 전국 사업체 수가 1년 만에 6만개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 여파로 2030세대가 적극 창업에 나서면서 커피전문점과 네일아트숍 등이 크게 증가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업체 수는 614만1263개로 2021년보다 6만1561개 증가했다. 사업체 종사자 수도 2521만1397명으로 전년에 비해 27만9797명 늘었다. 연령대별 사업체 수 비중은 50대가 31.8%로 가장 높았다. 40대, 60대 이상 등이 뒤를 이었다. 2021년과 비교해보면 20대 이하 사업체가 9000개 늘고, 30대 사업체도 2만7000개 늘면서 증가세를 주도했다. 30대는 주로 커피전문점 창업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커피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다른 업종에 비해 비교적 창업이 수월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20대 창업의 경우 네일아트, 피부미용 등 미용 분야를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코로나19 이후 대면 업종의 업황이 개선됐다는 점도 이전보다 많은 청년들이 커피전문점과 미용 분야 창업에 나선 배경으로 분석된다. 미용 분야 창업은 전체 연령대를 통틀어 많이 늘었다. 협회·기타서비스업 중 피부미용업과 네일아트 등 기타미용업, 두발미용업 사업체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사업체 수를 지역별로 분류해보면 서울·대구·부산 등에서는 줄었지만, 경기·인천·경남 등에서는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광주와 제주 등에서 감소한 반면 경기·경북·인천 등에선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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