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금성호 사고원인 모의실험…수색용 바지선 고정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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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지난 8일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135금성호 침몰 사고의 실종자 수색이 2주째에 접어들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

백나용 기자=지난 8일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135금성호 침몰 사고의 실종자 수색이 2주째에 접어들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는 동시에 사고원인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해경은 압수수색에서 자체 선박 수리 내용 등 금성호 복원력과 관련한 자료와 선사 측에서 직원 안전교육을 제대로 이행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했다.금성호가 조업한 어획량은 약 240t으로 추정됐으며 이는 적정 어획량에서 벗어나지 않은 수치라고 해경은 설명했다.해경 관계자는"가장 중요한 증거인 사고 선박이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어 관련 수치를 최대한 과학적인 방법으로 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사고 해역 파고는 1.5m 내외로 민간구난업체 측은 이날 오후께 바지선 앵커 고정작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성호 선체와 연결된 길이 1천200m, 폭 100m에 달하는 방대한 그물은 현재 해저면 90m에 가라앉은 선체에서부터 해수면까지 길게 뻗어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그물은 대부분 꽈배기처럼 꼬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주간 수색에 해경 함정 21척, 해군 함정 2척, 관공선 13척 등 함선 36척과 항공기 6대가 동원됐으며 수색 구역도 가로 156㎞, 세로 74㎞로 확대됐다.해경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전날 3차례에 걸쳐 수심 61m까지 잠수해 실종자 수색을 벌였다.해경 관계자는"해류와 조류 등 영향으로 실종자가 먼바다로 떠밀려갔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일본과 중국에도 협조를 요청했다"며"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종자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호 기자=부산 선적 대형 선망 금성호 침몰 사고 닷새째인 13일 오후 제주 비양도 북서쪽 22㎞ 사고해역에 도착한 민간 구조업체 바지선에서 관계자들이 구조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20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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