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mprop=description content=최근 작품활동이 뜸한 여배우 이영애씨가 다소 뜻밖의(?) 일로 매스컴의 도마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1875~1965년) 기념관 건립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일부 네티즌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판적인 댓글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선언한 초대 대통령인 동시에 임시정부 법통성 및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기념관 건립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일부 네티즌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판적인 댓글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선언한 초대 대통령인 동시에 임시정부 법통성 및 건국절 논란, 3·15 부정 선거를 방조했고 그 결과 4·19 혁명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역사적 공과 때문에 지금도 진보와 보수 진영에서는 날선 공방이 끊이질 않는다.
이번에 이영애씨의 기부를 비판한 네티즌 댓글도 “역사 인식이 안타깝다”는 내용이 주종을 이룬다. 특히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는 점도 진보 성향 네티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보기에 이영애씨는 본인의 기부가 이 정도로 평지풍파를 일으킬지 아마 몰랐을 것이다. 이씨는 기념관 건립 재단에 전달한 편지를 통해 “이승만 대통령이 과오도 있지만.. ” 이라고 스스로 밝혔다. 역사적 평가를 둘러싼 논란을 알고 있지만, 역대 대통령 가운데 한명이기 때문에 선뜻 거액의 기부에 나섰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이씨는 “저희 가족은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단에도 그분들의 고마움을 기리며 후원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이영애씨가 김대중, 노무현 재단에 기부한 사실을 놓고 보수 진영 인사들이 “역사적 인식이 한심하다”고 비판의 날을 세운다면 그 역시 바람직하지 못할 것이다. 실제로 이영애씨는 언론 매체에 보낸 글을 통해 “이념을 앞세워 서로 미워하고 갈등하기보다는, 포용하며 감싸주는 화합이 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하는 길”이라며 돌아가신 대통령 모든 분의 공을 기리기 위해 기념재단에 기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정도면 국민들을 쪼개 놓는 케케묵은 이념 논쟁 구태 보다는, 이씨가 기념관 건립에 기부한 동기가 훨씬 더 순수하고 역사를 존중하는 마음이 크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공과를 굳이 여기서 논하고 싶지는 않다. 분명한 것은 이영애씨는 대중의 관심을 받는 연예인이지만 동시에 자신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일반 국민이기도 하다. 더구나 선의를 갖고 한 기부 행동이 왜곡되는 것은 선진국에 비해 기부 문화가 덜 성숙한 우리나라에서 결코 바람직한 일도 아니다. 친절한 금자씨의 친절한 기부가 앞으로도 계속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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