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기해 대통령실 개편 가시화…김은혜 투입 거론
일각서 순차적 개편 가능성도 거론…17일 기자회견 메시지 주목 서명곤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 앞에서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2.8.12 [email protected]지난 8일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자진사퇴에 이어 참모진 인적쇄신이 가시화하는 흐름이다.여권 핵심 관계자는"아직 최종 개편 범위는 확정되지 않았다"며"대안 물색 등과도 맞물려 있는 상황이어서 현재로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번 주말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청와대 개편 문제에 대해 심사숙고할 것으로 관측된다.김 전 의원의 홍보수석 발탁 카드가 여권 내부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홍보특보 등 자리를 신설해 이동할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지냈으며,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바 있다. 그에 앞서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을 지내는 등 윤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하는 핵심 측근으로 분류됐다.비서실장이 교체될 경우 후임으로 정치인 또는 언론인 출신 일부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대통령실 개편 쪽으로 흐름이 잡힌데는 인적쇄신을 통해 집권초 재정비를 기해 지지율 하락 국면 등을 돌파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이해 첫 공식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어서 이날 회견에서 인적쇄신에 대한 언급도 어떤 식으로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앞서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를 끝내고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복귀한 지난 8일 출근길 문답을 통해"모든 국정동력이라는 게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다"며"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같은 날 저녁 박 전 부총리가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을 둘러싼 혼선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났으며, 이를 신호탄으로 대통령실 개편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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