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출근길 약식 회견을 해온 점 등을 고려해 따로 기자회견을 열지 않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낮은 지지율 등을 감안해 적극 소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0%대 지지율 고려 100일 회견 적극대응 나설듯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인 오는 17일 첫 공식 기자회견을 한다. 윤 대통령은 취임 뒤 대국민 소통 창구로 활용해온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에도 변화를 주는 등 메시지 관리에 나선 모양새다.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브리핑에서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약 40분 동안 용산 청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대통령실 청사 1층 브리핑룸에서 진행되며 윤 대통령이 먼저 머리 발언을 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애초 대통령실은 따로 기자회견을 열지 않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대에 머무르는 국정수행 지지율 등을 감안해 윤 대통령이 직접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8시58분께 출근한 윤 대통령은 청사에 들어선 뒤 먼저 주요 현안을 언급했다. 그는 “최대 규모의 집중 호우로 많은 국민들께서 고통과 피해를 당했다”며 “정부는 국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피해 지원과 응급 복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수도권 집중호우 때 ‘자택 지시’로 비판을 받은 뒤 첫 출근길 회견이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광복절 특별사면과 이날 예정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오찬 등 공식 일정을 언급한 뒤 질문 두 개를 받고 집무실로 이동했다. 취임 뒤 세 달 동안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들 중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 등 연이은 말실수가 나오자, 정제된 발언이 부각될 수 있게 형태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런 형식으로 시도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한‧일 협력과 통합, 자유 등의 가치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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