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에서 '이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8명 이상의 이탈표를 기대하며 표결일을 미루고 있다. 친윤계와 친한계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친윤계는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동훈 대표의 메시지 뉘앙스 변화와 친한계 당직자들의 언행에 대해 경고도 나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는 12월 10일로 예정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의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의 세 번째 재표결이 예고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여당 내 반란 표 '8명' 이상을 기대하며 특검법 표결 날짜를 미뤘다.
친한계 당직자들의 언행을 한동훈 대표의 '사당화'라는 친윤계의 지적에 어느 정도 호응한 모양새이다. 그는 전날 의원총회에서도 '냉각기'를 갖자면서,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한 공개적인 의견 표명을 자제하라고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들에게 당부했다.친한계의 기류 변화가 감지되자 친윤계는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때 '친한'으로 불렸으나 이제는 '친윤'으로 분류되는 조정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에 출연해"소위 친한계 인사가 그런 발언을 하니까 '내가 한 말은 아니다' 여의도 문법의 최고수가 된 것 같다"라고 한 대표를 직격했다. 그는"김 여사 특검법은 이름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지만 민주당이 추진하는, 야당이 추진하는 것은 윤석열 정권 붕괴법"이라며"아무리 당에서 내분이 있더라도 여당임을 포기하는, 집권당임을 포기하는 정권 붕괴법에 동의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국민의힘의 미래와 본인의 정치 미래의 결정적인 결정일 텐데 그런 결정하지 않으리라고 저는 짐작한다"라며"여당 대표에게 주어진 옵션 중에 그건 없다. 정치인 한동훈에게는 있을 수 있지만 집권여당 대표 한동훈에게는 그런 선택은 없다"라고 지적했다."그 법을 찬성한다? 여당 대표로서, 여당임을 포기하겠다는 소리 아닌가?"라는 주장이었다.한편, 친윤도 친한에도 속하지 않는 안철수 국회의원은 이번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에는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국민의힘이 대안으로 새 특검법안을 발의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직접 대표발의를 준비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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