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악플러에 3000만원 손배소…'자극적 루머 짜깁기'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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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동거녀와 관련한 글을 올린 네티즌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r최태원 악플러 소송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동거녀와 관련한 부정적인 글을 온라인에 게재한 네티즌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최 회장은 최 회장 측은 소장에서 A씨가 대형 인터넷 사이트에 동거녀와 관련한 부정적 언론 보도 내용들을 올린 데 대해 “자극적인 루머들을 짜깁기하여 의도가 투명한 게시글을 작성함으로써 악플러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며 “피고가 댓글 작성자들의 입을 빌려 원고에게 인신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앞서 최 회장은 올해 초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이 사건과 관련해 SK 관계자는 “단순 비판이 아니라 100여개의 비방 글을 쉼없이 올려 불가피하게 법에 호소하게 된 것으로 안다”라며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마땅하나, 인신 공격성 글과 악성 루머를 확산시키는 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처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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