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 이번주 일본行…한일 경제협력 논의
장하나 정아란 김보경 이신영 기자=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기간 대거 일본을 찾는다.공식적으로 경제 사절단이 꾸려지는 것은 아니지만, 양국 정부가 '셔틀외교'를 재개하는 분위기에 발맞춰 경제계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머리를 맞대기 위해서다.일본 공영방송 NHK도 이날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간담회를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전경련은 이번 간담회를 위해 앞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 측에 별도로 참석을 요청했다.부회장단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000070]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004800]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한화그룹에서는 부회장단 일원인 김승연 회장을 대신해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경제계는 이 같은 협력관계에 기반해 이번 간담회에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과 관련, 한일 기업이 함께 조성할 것으로 알려진 '미래청년기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NHK는 한일 양국 정부가 '셔틀외교' 재개를 검토하는 등 관계 개선에 나서는 가운데 경제계도 공동 사업 등을 통해 관계 강화를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중소기업 쪽에서도 2018년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이후 소부장 분야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냉각됐던 양국의 경제 협력을 복원하는 방안이 모색될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당장 구체적인 교류 성과가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경제계가 만나 경제교류 활성화에 공감대를 이루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다른 재계 관계자는"그동안 한일관계 악화와 코로나 등으로 힘들었던 양국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소부장 분야 협력 등도 하루빨리 복원해야 하지 않겠느냐"며"그런 논의와 만남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정부 초청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1박 2일간 일본을 방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고 대통령실이 9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첫 방일이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尹대통령, '강제징용 배상 해법'에 '미래 위한 결단'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한일 강제징용 배상 협상'과 관련,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며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을 ...
Read more »
日언론 '전경련·게이단렌, 17일 일본서 간담회…미래기금 논의' | 연합뉴스(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한국과 일본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 한일 정...
Read more »
이재용 '얼굴 알려져 봉사 쉽지않아…익명기부 많이 하려 한다'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싶은데 얼굴이 알려진 탓에 쉽지 않네요.'
Read more »
바이든, 'SVB 붕괴'에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대응 논의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기술기업 자금줄이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관련해 개빈 뉴섬...
Read more »
‘나는 신이다’ 범죄 묘사 논란…넷플 다큐 ‘고발 수위’ 어디까지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화제를 모은 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오티티)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는 다큐멘터리에 대한 저널리즘 측면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나는신이다 🔽 사실 보도의 원칙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