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대부 명함' 실종 사건 '돈 빌릴 곳이 없다'

United States News News

청량리 '대부 명함' 실종 사건 '돈 빌릴 곳이 없다'
United States Latest News,United States Headlines
  • 📰 hankookilbo
  • ⏱ Reading Time:
  • 43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0%
  • Publisher: 59%

시장 상인들은 '여름까지만 해도 숱하게 보이던 명함이 가을부터 잘 보이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청량리 대부업 관계자는 '개점휴업 상태라고 보면 된다'고 말합니다.

지난달 25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 중심가에서 200m쯤 떨어진 곳에서 발견한 대부업 명함. 시장 상인들은 올해 여름까지 숱하게 보이던 명함이 가을부터 사라졌다고 전했다. 김정현 기자

대출금리 역시 더 가혹해졌다. 10월 신용평점 600점 이하 차주가 저축은행에서 받은 신용대출의 평균 금리는 17.5%로 집계됐다. 1년 전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법정 최고금리에 더 가까워진 셈이다. 돈 빌려주는 곳은 점점 줄어들고 금리는 더 높아졌다는 얘기다. 저축은행 관계자는"저축은행은 다중채무자 고객이 많은데 내년부터 이들을 취급하면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한다"며"대출금리 인상엔 한계가 있는데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하니 대출을 꺼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사 관계자는"수신 기능이 없어 채권을 통해 돈을 마련하는 카드사는 올해 초 대비 조달비용이 2배 이상 올랐다"며"당연히 대출 취급을 더욱 까다롭게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만약 300만 원이 필요한 사람이 오면, '신뢰를 쌓아야 한다'는 명목으로 20만 원을 먼저 빌려주고 월 이자 20만 원을 받아요. 이렇게 3~4회 돌리면 한 사람 당 80만 원 정도를 뽑아낼 수 있어요. 그럼 그 뒤에 300만 원을 빌려주느냐. 절대 안 빌려줘요. 연락을 안 받거나 잠적하는 게 요즘 유행하는 수법입니다." 대부업 관계자정부가 추진하는 취약계층 대상 서민금융정책 상품도 일부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예컨대 정부가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한 근로자햇살론은 저축은행에서만 신청할 수 있는데, 최근 들어 해당 상품 취급을 중단하는 저축은행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실제 서민금융진흥원이 국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근로자햇살론 취급 건수와 금액은 각각 전년 대비 7.7%, 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hankookilbo /  🏆 9. in KR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선배님' 깍듯했다가 '총장!'…노무현 돌변케 한 김각영 한마디 | 중앙일보'선배님' 깍듯했다가 '총장!'…노무현 돌변케 한 김각영 한마디 | 중앙일보2003년 3월 9일, 검찰을 뒤집어지게 한 노 전 대통령 발언 비화는 이렇습니다.\r노무현 SK TheJoongAngPlus
Read more »

[스프] 승리의 가격은 얼마일까?[스프] 승리의 가격은 얼마일까?['는 돈으로 살 수 없다'] 전 세계 수많은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쓰는 표현이다. 괄호 안에 가장 자주 들어가는 단어는 '행복'인 듯하다.
Read more »

[오마이포토2022] 33년 만에... '전교조 해직은 국가폭력'[오마이포토2022] 33년 만에... '전교조 해직은 국가폭력'2기 진실화해위원회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촉구
Read more »



Render Time: 2025-03-04 21:2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