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등 생산현장 정상화 수순…항만 물동량도 빠르게 회복
강덕철 기자=민주노총 화물연대가 16일째 이어온 총파업을 철회한 9일 오후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들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12.9 [email protected]레미콘은 총파업 여파로 사일로가 텅 비어있어 다음 주는 돼야 정상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파업 직후 대부분 제품을 출하하지 못했던 포스코 포항제철소에는 이날 2만t이 넘는 철강 제품을 출하할 예정으로, 평시 하루 출하량인 3만2천t에 근접해 가고 있다.지역 철강업계는 다음 주 월요일에는 파업 이전 수준의 출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하루에 5만t가량 제품 출하에 차질을 빚던 현대제철 충남 당진공장도 생산 물량을 늘려가고 있다.세아베스틸 관계자는"파업 장기화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파업이 일찍 끝나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파업 이전 출하량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제품 출하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줄지어 이동하는 레미콘 차량 자료사진하지만 대전·세종·충남권의 경우 레미콘 공급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김배기 대전세종충청 레미콘 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2주간 이어진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많은 레미콘 공장에서 시멘트 재고가 바닥난 상황이기 때문에 정상화까지는 5일은 더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시멘트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도내 132개 레미콘 공장 중 130개 공장이 정상 가동 중이다.[촬영 조남수]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화물 반출입량은 1만4천425TEU로 파업 전인 지난 10월 토요일 1일 평균 6천178TEU보다 두 배 이상 많다.인천해양수산청은 파업 종료에 따라 기존에 적체된 물동량이 풀리면서 일시적으로 화물 반출입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장치율도 평소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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