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사과 '끝없는 반복' 흥국생명 배구, 진짜 문제는 김연경 KOVO 권순찬 흥국생명 이호진 박진철 기자
점입가경이다. 흥국생명 배구단 고위층의 선수 기용·로테이션 개입과 권순찬 감독 경질 사태가 황당한 사건이 계속 추가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사태가 커지자, 흥국생명은 10일 구단주인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이사와 신용준 신임 배구단 단장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면서"앞으로 경기운영에 대한 구단의 개입을 철저히 봉쇄하고, 감독의 고유 권한을 전적으로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사과문 발표 이후에도 배구계와 배구팬은 물론, 언론 매체로부터 흥국생명 고위층을 향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한참 뒤늦은 사과인 데다,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처방 대책도 내놓지 않았다. 그런데 신용준 신임 단장은 지난 5일"선수 기용 문제가 아니었다. 유튜브 등에서 팬들이 선수 로테이션 관련해서 변화 요구가 있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 김여일 전 단장과 권순찬 전 감독이 서로 의견이 대립이 많았다. 그래서 임형준 구단주가 동반 사퇴시켰다"고 해명했다. 이후 언론 매체들은 신 단장과 흥국생명 구단을 향해 '황당 해명', '거짓말투성이', '횡설수설', '엉망진창' 등으로 헤드라인을 뽑으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자신들에게 유리해 보이는 팬들의 로테이션 비판 대목만 가지고, 마치 그것이 감독 경질 사유의 전부인 양 말했다. 그런데 이런 해명은 전술적 문제에 대해 말을 듣지 않는다고 1위 경쟁 중인 감독을 느닷없이 경질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흥국생명 고위층이 일을 풀어가는 방식이 극단적이고 권위주의적이라는 걸 자인한 꼴이다. 한때 권순찬 감독을 비판했던 팬들마저 감독 경질 사태에 분노로 돌아선 것도 그런 이유들 때문이다. 그런데 흥국생명 구단은 쌍둥이 사태 이후 물러났던 김 전 단장을 지난해 5월 다시 배구단 단장으로 복귀시켰다. 그리고 이번에 김 전 단장은 권순찬 감독 경질과 선수 기용 개입 오더의 핵심 주역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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