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국왕 대관식을 보며 떠오른 12년 전 기억 영국 찰스_3세 대관식 제스혜영 기자
12년 전이었다. 남편과 내가 왕의 초청장을 받았을 때가. 런던에 있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한 교회였다. 버스를 타고 교회에 도착했을 때 주소를 잘 못 봤나 착각할 정도로 주변이 너무 조용했다. 교회 문 밖에서 부터 여권과 가방을 열어 소지품을 확인했다.
평소 랩을 좋아하던 남편은 길거리 청소년들을 위해 'Free Rapping Stage'를 교회 안에다 만들었다. 잘못 들은 게 아니다. 교회 안 맞다. 신기하게도 소문을 들은 십 대 아이들이 하나 둘 심심찮게 몰려들었다. "모슬렘이든 힌두든 천주교든 종교에 상관없이 칼대신 마이크를 들려고 아이들이 몰려옵니다. 마이크 하나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서슴없이 랩으로 표현합니다. 그렇게 가사도 적고 노래도 만들어 녹음도 해 보고 공연도 하고 말이죠. 길거리 말고도 맘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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