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아파트 입주 절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입주량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입주 반감기’에 돌입하는 지역이 적지 않아 집값 상승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13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향후 3년(2025~2027년) 동안 전국 입주예정물량은 45만2115가구로, 이는 이전 3년(2022~2
내년부터 아파트 입주 절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입주량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입주 반감기’에 돌입하는 지역이 적지 않아 집값 상승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역별로는 공급이 거의 마무리된 세종이 향후 3년 동안 입주량이 이전 동기 대비 90.2% 급감한다. 주택 인허가 관리에 들어간 대구도 79.0%로 크게 준다. 이밖에 충남 67.1%, 인천 64.8%, 부산 61.0%, 울산 59.2%, 광주 56.7% 순으로 감소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49개 단지, 3만6104가구다. 직전 2월보다 약 8000가구 늘어난 수치이자,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1만5075가구 많은 물량이다. 권역별 입주 물량은 수도권 1만6511가구, 지방 1만9593가구로 모두 2월보다 물량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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