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30℃ 이상 더위 시작, 온열질환 다수 발생 우려... 폭염 시 야외작업·운동 등 자제
질병관리청은 11일"이번 주부터 낮 최고기온이 30℃ 이상 이어지는 이른 더위로 인해 지난해 동일 시점 기준으로 온열질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올해 5월 20일부터 6월 9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추정 사망자 1명을 포함한 총 72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되어, 전년 동기간 대비 33.3%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65세 이상이 26.4%를 차지하였고, 20대가 22.2%, 남자가 69.4%로 많이 발생했다. 질병청은 '온열질환자 발생시 응급조치'로"먼저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물‧얼음 등으로 몸을 닦거나 부채 및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내리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면서"특히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한다"고 당부했다.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낮 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온열질환자가 오후 시간대뿐만 아니라 오전에도 빈번히 발생하므로 야외 작업 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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