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수확 후 만들어 먹는 우리집 별미, 맛의 비결은 '손맛'
지난 주말 시골집 텃밭에서 감자를 캤다. 감자는 비가 많이 내리면 감자 뿌리가 쉽게 썩기 때문에 장마 전에 캐야 한다. 다섯 형제가 다 모였다. 시골집 앞 텃밭에 고작 4~5개 고랑이지만 농사일에 서툰 우리는 해마다 감자 캐는 날이면 모든 식구가 동원된다.고구마와 달리 감자 캐는 일은 쉽다. 땅속 깊숙이 박힌 고구마를 캘 때는 삽까지 동원되기 일쑤지만 감자는 호미로 윗부분을 조금만 파도 아기 주먹만 한 감자가 모습을 주렁주렁 달려 나온다.
캐낸 감자를 앞마당에 널어 놓았다. 동글동글 조약돌처럼 생긴 감자들이 넓지 않은 마당을 가득 채웠다. 마냥 뿌듯하다. 감자의 물기가 마를 때까지 잠시 마당에 널어 놓았다가 상자에 담는다. 상자가 하나씩 채워질 때마다 익숙한 이름들이 거명된다. 큰언니, 작은언니네… 그리고 201동 아주머니, 앞집 할머니… 평소에 작은 친절을 베푼 이웃들에게 나눠 줄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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