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이상 수입차 5년새 10배 급증 마이바흐·롤스로이스·벤틀리 등 지난해 3138대 판매...1조 첫 돌파 세계시장서 한국 비중 2.3%→5.5%
세계시장서 한국 비중 2.3%→5.5%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며 수입차 소비 심리가 위축됐던 지난해에도 국내에선 수억 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수입차 판매량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 한 국내 수입차 시장 규모가 약 1% 축소된 와중에도 대당 가격이 3억원 이상인 초고가 모델 판매량은 7% 늘었다.307대에서 3138대로 10.2배 증가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3억원 이상 수입차의 국내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3138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판매량과 비교해 5년 만에 10.2배 수준으로 늘어난 규모다.
돈 있어도 줄서서 사는 럭셔리카수입차 시장 내에서도 3억원 이상 초고가 차량은 독특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럭셔리카 브랜드들은 대기 수요가 쌓여 있어도 공급을 제한해 희소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각 시장별로 배정된 물량을 놓고 구매자들이 대기 순번 경쟁을 펼친다. 신차를 주문할 때도 구매자들은 계약금 명목으로 차량 값의 약 10%를 지급해야 하고, 차량 인수를 포기하는 경우 이 계약금은 돌려받을 수 없다. 벤틀리는 2022년 6월 세계 최초로 서울 동대문구에 통합 비즈니스 센터 ‘벤틀리 타워’를 세운 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벤틀리 출고·계약자 전용 멤버십 라운지인 ‘벤틀리 큐브’를 청담동에 마련했다. 마이바흐는 오는 6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마이바흐 전용 전시장인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세계 최초로 개관한다.롤스로이스 글로벌 판매량에서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9%에서 지난해 4.6%로 늘었다. 같은 기간 벤틀리는 2%에서 6%로, 포르쉐는 1.7%에서 3.5%로, 람보르기니는 0.2%에서 4.3%로 한국 시장 비중이 커졌다. 마이바흐 한국 판매 비중은 2019년 5.2%에서 지난해 10.1%로 4년 만에 2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벤츠는 지난해 BMW에 8년 만에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주고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가 차량 중심의 판매 전략이 먹히고 있기 때문이다.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사장은 “판매량 1등은 벤츠코리아의 전략적 목표인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채권중개 30대 연봉 42억 … 회장님 안부러운 증권맨들20억 넘는 고연봉자 속출장석훈 전 삼성증권 대표퇴직금 포함 66억대 받아
Read more »
1억 넘는 ‘버킨백’ 손님가려 팔더니...에르메스 법정행에르메스 버킨백 매장엔 전시안해 신발·스카프 등 사야 가방 보여줘 캘리포니아 소비자 2명 소송 제기 “연계 판매로 독점금지법 위반”
Read more »
“한국은 지금 아주 매력적인 시장”…해외 럭셔리 차들이 몰려온다경기가 어려울수록 고가 명품 소비가 늘어난다는 불황의 역설이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도 어김없이 입증되고 있다. 차량 1대 가격이 최소 3억원을 웃도는 해외 럭셔리카 브랜드들이 ...
Read more »
결혼포기 부추기는 신혼특공…“10억 분양가 넘사벽인데 특공 많으면 뭐해”공사비發 주택시장 혼돈 서울 평균 11억, 지방 5억 신혼부부 청약시장서 밀려나
Read more »
“김복덕을 아시나요”...안철수 제치고 총선후보 재산 1등이라는데무면허 운전에 전과 6범도 평균 재산 29억…4년새 두배 1위는 1447억 신고 김복덕
Read more »
정부 연구개발 예산 삭감 공백 메우는 경기도, 중소기업 관련 예산 전년 대비 33% 증액9개 시군과 협력 통해 R&D 사업비 확대(62억 원에서 → 82억 원) 지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