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내년에 인구 14억명을 넘어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는 나라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유엔은 11일 ‘세계인구전망 2022’ 보고서를 내어 인도가 2023년부터 세계 1위 인구 대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기준으로는 중국 인구가 14억2600만명으로 인도의 14만1200만명을 살짝 앞섰다. 중국은 14억명이 넘는 인구를 가졌지만, 한 사람의 여성이 평생 낳는 아이를 이르는 지표인 합계출산율이 1.15명으로 저출산국 대열에 합류한 지 오래다. 2016년 한 자녀 정책을 폐기했으나, 내년부터 인구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저출산 흐름을 막기 어려워 보인다. 반면, 인도는 1952년 가족계획사업을 도입했지만, 중국과 달리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해 인구증가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2011년 조사에 따르면 이 나라의 인구는 12억1천만명이었다. 2021년 조사는 코로나19를 이유로 연기됐다. 인도 콜카타의 거리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 2022년 1월 6일 촬영했다.
그에 따라 세계인구도 2080년 104억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100년까지 큰 변화 없이 유지될 전망이다. 합계출산율도 계속 줄어 1950년 5명에서 2021년 2.3명까지 감소했고, 2050년엔 2.1명으로 더 떨어지게 된다. 합계출산율이 2.1명이 되면, 인구가 증감 없이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한 사람이 얼마나 사는지 보여주는 평균기대수명은 2019년 72.8살로 1990년보다 거의 9년이나 늘었다. 2021년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71.0살로 일시적으로 줄어들었으나, 다시 늘어 2050년엔 77.2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출산율 저하와 기대수명 증가로 65살 이상 노년 인구의 비중은 2022년 10%에서 2050년 16%로 늘어나게 된다. 인구증가는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2050년까지 늘어나는 인구의 절반은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이집트,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등 8개 나라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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