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당국에 공한 보내 이상룡 이상룡평전 석주이상룡평전 김삼웅 기자
이상룡은 부민단을 이주 한일들의 자치·신흥기관으로, 종국적으로는 무장독립군 양성소로 만들고자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위안스카이의 도움으로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으나 지방정부에서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부분이 적지 않았다. 또한 중국은 1911년 신해혁명을 계기로 권력분립 구조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둘째, 재산권을 보호해주고, 황무지를 개간할 수 있는 권리를 줄 것. 한국인들이 이주할 당시 만주는 사실 수많은 토지가 황무지였다. 특히 수로를 끼고 있는 습지는 거의 모든 땅이 황무지였다. 그것은 만주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이 개발한 논이다. 이를 인정해달라는 거다. 이상룡은 이 글에서 다섯 번째 이유로"만주는 밖으로는 일본과 러시아가 엿보고 있고 안으로는 도적떼들이 횡행하다보니, 위태로운 마음을 거의 조석을 보장하기 어려울 지경입니다. 우리가 만약 위무하여 품어주고 함께 방어한다면 한 배에서 바람을 만난 형제라서 반드시 사력을 다하여 노고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라 협력의 의지를 제시했다. 2. 민적에 드는 것을 허락하여 그 국계및 족계를 없앤다. 6. 그 자치를 허락하여 교민의 협잡을 방지한다.이상룡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하현 지사에게 민적에 편입시켜 주기를 청산하는 정문〉을 세 차례 보냈다. 세 차례나 정문을 보낸 것은 주지사가 자주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본 현이 경내에 가옥을 임차하고, 머리를 깎고 복장을 바꾸면서 먼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끊고, 이어서 민적에 들지를 청하였는데, 현조를 받기에 이른 자는 약간인이었습니다. 그때 미처 현조를 방지못한 자들이 다시 지난봄에 일제히 명단을 제출하고 겸하여 상부에 회보하기를 청하면서 거두어 주는 은혜를 입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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