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수요시위에 나온 윤미향 의원의 소회. 소액후원으로 민중의소리에 힘을! 전화 1661-0451
수요시위 참가자들이 세계여성의 날인 8일 서울 종로구 평화로에서 열린 제158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수요시위에는 무소속 윤미향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이수진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2023.3.8 ⓒ뉴스1
윤 의원은 수요시위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힘차게 무대에 오른 그는"마지막 수요시위를 이 거리에서 참석한 게 언제인지 생각해보니 딱 3년 전이었다"며"긴 세월이 흘렀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의 얼굴에는 평화가 활짝 펴 있다"고 말했다. 윤미향 의원과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세계여성의 날인 8일 서울 종로구 평화로에서 열린 제158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서 만나 포옹을 나누고 있다. 2023.3.8 ⓒ뉴스1그는"일본 정부는 피해자들이 사죄하라, 배상하라고 하면 떼를 쓴다고 얘기한다. 한국 정부는 사죄하고 배상하라고 하면 반일을 선동한다고 한다"며"아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한반도 전쟁을, 갈등을 찬양한 적 없다. 일본을 반대했던 적이 없다. 일본이 바로 서길 바랐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지난 3년 동안 너무 아파서, 힘들어서, 동료가 죽어가는 걸 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 자신을 보면서 입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며"다른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이 운동을 지키기 위해, 사랑하는 활동가들을 지키기 위해 입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세계 여성의 날이자,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이 발표되고 처음으로 열린 수요시위였다. 참석자들은 한 손에는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보라색 풍선을, 또 다른 손에는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을 규탄하는 손팻말을 들고 수요시위에 참석했다.정의연 이나영 이사장은"반여성, 반평화, 반인권, 반민주주의 세력이 가해자와 야합해 피해자들이 힘겹게 쟁취한 권리를 무력화시키며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 근원을 뿌리째 훼손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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