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후 무안군민들은 유족과 공항 관계자들을 위해 자원봉사에 돌입하여 떡국 등을 제공하고 있다.
도시락도 제공이 잘 안 되고 있대서 왔어요. 공항 근처에 식당도 마땅치가 않고. 신진남 한국여성농업인 무안군연합회장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에서 와 만나 유족과 공항 관계자들을 위해 떡국 3000인분을 준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을 비롯한 무안군민들은 참사가 발생한 29일 오전부터 무안국제공항 내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 식당에서 자원봉사 중이다. 이날 오후 9시께 찾은 현장에는 파란 조끼를 입은 자원봉사 자 20여 명이 떡국을 나누고 있었다. 늦은 시각에도 자원봉사 자들은 계속해서 떡국을 끓이고 있었고, 싱크대에선 쉬지 않고 채소를 씻는 소리가 들렸다. 신 회장을 비롯한 몇몇은 시신 확인 등을 위해 참사 현장에 있는 현장 감식반을 위해 식사를 나르기도 했다. 무안군민 유민희·이명숙씨는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 일이라 유족들 소식이 내 식구 이야기처럼 들렸다. 집에 있어도 마음이 불편하기만 할 것 같았다 라며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봉사하러 왔다.
내가 할 수 있는 요리라도 해서 유족들을 돕고 싶었다 고 전했다. 읍내 돌아다니며 식재료 있는 대로 사왔다 신 회장은 모임이 있어 다른 지역에 가던 중,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차를 돌렸다 면서 유족들에게 드릴 식사를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고, 함께 봉사하는 사람들을 긴급하게 모아 무안국제공항으로 투입했다 고 밝혔다. 또 무안 읍내를 다 돌아다니며 떡과 소고기를 있는 대로 다 사 왔다 면서 유족들에게 도시락 제공이 잘 안 되고 있다고 들었다. 공항 근처에 식당도 마땅치가 없다 라며 오전 10시쯤 공항에 도착했다. 현재까지 떡국 3000인분을 만들었다 고 설명했다. 신 회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식사 제공을 위해 모였고 오후 9시 현재 20여 명이 남아 있다. 식당에는 유족, 공항관계자, 다른 자원봉사자 등이 찾아 식사를 이어가고 있다. 신 회장은 공항 측에 따르면 내일 점심이 되어서야 유족들에게 도시락이 제공된다고 한다 면서 자정까지 봉사를 이어갈 것이다. 자정 이후에는 후원 물품으로 들어온 컵라면을 두고 가려 한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일 새벽 일찍 다시 이곳을 찾아 유족들에게 오전 8시부터 음식을 제공하려 한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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