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업에 '임금 인상' 강조했지만... 일본 민심 싸늘한 이유 일본_경제 임금_인상 기시다_후미오 윤현 기자
일본의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7%로 1982년 4월 이후 40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오랜 기간 저물가가 이어졌던 일본에 물가 상승이 찾아온 것은 '아베노믹스'의 영향이 크다.
이와중에 기업들이 비용 경감을 위해 임금 상승을 억제해왔고, 실적이 좋아도 '타 기업을 배려한다'는 취지인 수평의식 등이 영향을 줘 서민의 월급봉투는 사실상 그대로인 상황에 봉착했다. 일본 국민들은 당장 먹는 것과 입는 것부터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최대 노조 일본노동조합총연합도"코로나19·고물가·엔저라는 삼중고가 가계를 압박하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라며"일본의 임금 수준은 세계 수준에 못 미치는 데다가 물가 상승도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가 위축되고, 인력도 부족하다"라고 임금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최대 의류업체 패스트리테일링은 3월부터 일본 근무 직원들의 임금을 최대 40%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산토리홀딩스는 6% 이상, 닛폰생명보험은 7% 이상 등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으로 임금을 올리겠다며 목표치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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