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5월 대비 5.4% 상승했다.
5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5.4% 오르면서 13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6으로 1년 전보다 5.4% 상승했다. 이는 200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7% 올라 2008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3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 마트 채소코너 모습. 황진환 기자금융위기 후 14년만에 다시 찾아온 5%대 물가상승률 황진환 기자물가상승률 5.4%는 수치가 높은 것 자체도 중요한 사안이지만, 그 상승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도 우려의 지점이다.물가관련 내각 구성 미완성에도 '민생대책' 내며 적극 대응 나선 정부윤석열 대통령. 박종민 기자민생 여건 개선을 주제로 했지만, 사실상 물가 대응책인 이 대책은 수입품, 식료품, 식재료 등의 물가 상승 억제에 방점을 뒀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31일"물가를 강제로 끌어내릴 방법이 없다"며"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과도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촉발한 원자재 가격 상승 문제가 있다. 당분간 5%대 물가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31일 발표된 통계청의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하락하는 이른바 '트리플 감소'가 나타났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통화에서"비용 충격에 의한 스태그플레이션이 사실상 진행 중이면서 물가 쪽 압력이 상당히 높아져 있다"며"기존 코로나19 상황에서 풀려나갔던 유동성과 에너지 가격을 비롯한 해외에서의 비용충격이 함께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대외 요인에 변화가 생길 기미가 보이지 않고,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래 상황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아지면서 투자를 이끌어낼 유인 또한 적다는 것이다.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통화에서"물가 상승은 금리인상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 어떻게 보면 관세를 낮추는 등의 소비 정책은 물가를 더 오르게 한다"며"코로나19가 오기 전에도 경제성장률이 2%였는데 올해 성장률이 2%초반에서 1% 중후반까지 떨어진다면 사실상 3년 동안의 장기 침체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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