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과 류재숙 사이, 두 눈 질끈 감은 우영우 이상한_변호사_우영우 이정희 기자
ENA 11부 마지막 장면. 우영우의 친엄마 태수미가 있는 태산을 찾아간 권민우는 말한다. '착한 척 위선이나 떠는 한바다, 그 밑에서 나약해 지고 싶지 않다'FK고, 여기 권민우 변호사의 말에는 두 가지 논리가 들어 있다.
재판 과정에서 우영우는 혼란을 느낀다. 글로만 드러난 '사실'과는 다르게, 재판의 과정 속에 숨겨진 '진실' 때문이다. 겉으로는 남자 직원을 역차별한 것 같지만, 사실은 여직원에 대한 노골적인 차별이 그것이다. 그리고 여느 때처럼 정명석 변호사를 찾는다. 그런데 재판에서 이긴 한바다 변호사들과 미르 생명의 인사부장의 표정이 씁쓸하다. 심지어 인사부장은 다음은 자리 차례라며 착잡해 한다. 반면, '졌잘싸'라며 패소한 여직원들과 '시끄러운 여자' 류재숙 변호사는 얼싸안고 서로를 독려한다. 미르 생명에 대한 한바다의 법률 자문 사실을 알게 된 우영우는 언제나 그랬듯이 정명석 변호사 방으로 달려간다. 에서 정명석 변호사는 '어미 고래'와 같다. 우영우 김밥을 하며 영우를 키운 아버지가 집에 있지만, 사회에 나온 영우를 음으로 양으로 보살피는 건 정명석 변호사다. 처음 영우에 대한 편견을 가졌지만, 가장 먼저 영우에게 정중히 사과한 이래, 정명석 변호사는 언제나 영우에게 기회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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