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출을 두고 친윤계의 실력행사가 이어지자 당 내부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가 정당 민주주의와 다양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 친윤계의 당권주자 ‘교통정리’
당내서도 “찍어내기·뺄셈정치” 2019년 8월8일 당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예방을 받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대통령실·친윤석열계와 갈등하던 나경원 전 의원이 결국 출마 뜻을 접었다.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하고 룰을 개정하는 데 이어 후보들의 출마 영역까지 친윤계의 실력행사가 이어지자 당 내부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가 정당 민주주의와 다양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나 전 의원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어떤 시련 앞에서도 저는 한 번도 숨지 않았고,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싸웠다”며 “그런 저에게 오늘 이 정치 현실은 무척 낯설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전당대회 불출마 기자회견 뒤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윤계는 이어 당권주자 ‘교통정리’에 돌입했다. ‘원조 윤핵관’이었던 권성동 의원은 지난 5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고 또 다른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은 ‘김·장 연대’를 통해 김기현 의원을 ‘친윤 유일 주자’로 내세웠다. 이런 상황에서 여론조사 1위를 기록하던 나 전 의원이 출마할 채비를 갖추자 대통령실과 친윤계는 일제히 달려들어 그의 출마를 막았다. 윤 대통령은 ‘출산 시 대출원금 일부 탕감’ 정책 구상을 빌미로 나 전 의원을 해임했고 친윤계 초선 의원 50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닐 것”이라는 나 전 의원의 발언을 문제삼아 사과를 요구했다.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한 윤 대통령의 본심이 드러난 뒤 친윤계 의원들이 나서서 정치적으로 ‘정리’를 해버리는 방식이 재연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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