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15일 부동산 가격과 고용 통계, 가계소득 분야 국가 통계를 조작한 혐의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 4명 전원과...
최달영 감사원 제1사무차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제3별관에서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수사요청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감사원이 15일 부동산 가격과 고용 통계, 가계소득 분야 국가 통계를 조작한 혐의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 4명 전원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22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 감사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한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중간 감사결과 발표에서 “ 대통령 비서실과 국토부 등은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을 직간접적으로 압박해 통계 수치를 조작하거나 통계 서술 정보를 왜곡하게 하는 등의 각종 불법행위를 했다”며 “문재인 정부 시기 청와대 정책실장인 장하성, 김수현, 김상조, 이호승 전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22명을 통계법 위반과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지난 13일 수사 요청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부터 장하성 전 정책실장이 국토부에 집값 변동률 확정치를 공표하기 전에 주중치와 속보치를 보고하라고 요구했으며, 주중치보다 속보치와 확정치가 높게 나오면 사유를 보고하라고 압박하고, 주중치를 실제보다 낮게 조작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런 행위가 장 전 정책실장 후임 실장들까지 이어졌다고 했다. 감사원은 발표에서 국토부 직원이 2019년 6월 셋째 주 통계에 관해 ‘이대로 가면 저희 라인은 다 죽는다. 한주만 더 마이너스로 부탁드린다’며 한국부동산원에 집값 변동률이 하락으로 나오도록 요구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한국부동산원이 2019년 2월부터는 표본조사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70주가량 변동률을 임의로 예측해 주중치로 보고했다며, 국토부가 원장 사퇴와 예산 축소 등으로 한국부동산원을 압박하기도 했다고 했다. 감사원은 부동산 가격 외에 가계소득이나 고용 분야에서도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통계를 조작했다고 말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속보] 감사원, '통계조작 의혹' 靑 참모 등 22명 수사 요청[앵커]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을 조사한 감사원이 ...
Read more »
[속보] 감사원, '통계조작 의혹' 靑 참모 등 22명 수사 요청[앵커]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을 조사한 감사원이 ...
Read more »
감사원, ‘통계조작 의혹’ 장하성·김상조 등 22명 수사 요청문 정부 인사들 “통계조작 아니라, 윤 정부의 감사조작”
Read more »
감사원 '문재인 정부 '집값 통계조작'…김상조 전 실장 등 22명 수사요청'〈사진=연합뉴스〉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때 대통령비서실과 국토부 등은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 압박해..
Read more »
감사원,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무더기 수사의뢰···표적감사 논란 확산감사원이 15일 문재인 정부가 주택 등 주요 국가통계를 광범위하게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
Read more »
감사원,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의혹 장하성 등 22명 검찰 수사요청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국가 주요 통계 왜곡·조작 의혹과 관련해 최근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