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중국 공세…삼성, 기술 격차로 20년 TV 왕좌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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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RGB TV’ 첫 출시 OLED TV로 수요 안 몰려 LCD 약점 보완해 신제품 내놔 LED칩 크기 줄여 최강 화질 글로벌 불황에 TV시장 축소 가격장점 中 점유율 야금야금

가격장점 中 점유율 야금야금 전 세계 TV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도전은 강력하다. 최근에는 저가시장뿐만 아니라 고가 프리미엄 TV까지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 LCD 패널 생산을 중단하면서 한국 TV 업체들이 전략적인 어려움에 빠져 있다. TV 시장은 OLED와 LCD TV로 양분되는데, LCD 패널은 중국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여전히 중저가 시장에선 LCD TV가 점유율이 높고, 고가 시장에서도 LCD의 기술적 약점을 보완한 TV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LCD TV와 OLED TV 모두 만드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는 배경이다. 12일 삼성전자가 RGB TV를 내놓은 것도 LCD 시장에서 차별된 차세대 첨단기술로 중국 기업들과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마이크로 RGB TV는 빛과 색을 가장 정교하게 제어하는 제품”이라며 “초격차 기술 전략을 통해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RGB TV는 중국 하이센스가 올해 초 내수용으로 미니LED를 사용한 제품을 내놨지만 마이크로LED를 사용한 삼성전자 RGB TV보다 기술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 RGB TV는 RGB 발광다이오드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여 미니LED보다 훨씬 뛰어난 색 표현이 가능하다.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인증받은 ‘글레어 프리’ 기술도 갖춰서 외부 조명이나 햇빛으로 인한 빛 반사를 줄여 눈부심을 차단하고 낮에도 선명하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마이크로 RGB TV’ 미디어행사에서 일반 LCD TV처럼 백색 LED를 광원으로 썼을 때와 RGB 마이크로 LED를 광원으로 썼을 때를 비교했다. RGB 마이크로 LED에서 더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색감이 드러났다. OLED TV와 같은 프리미엄 TV의 강점을 갖춘 셈이다. 이종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OLED TV가 완벽한 블랙 표현에 강점이 있다면 마이크로 RGB TV는 일반적인 시청 환경에서 체감하는 밝기와 색 표현력에서 우위를 가진다”고 설명했다.O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보다 점유율이 높은 LG전자도 RGB TV 도입을 검토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CD TV도 RGB LED를 포함한 다양한 LCD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OLED TV와 프리미엄 LCD 제품인 QNED TV를 통한 ‘듀얼 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LCD패널을 기반으로 하되, 기존처럼 백색이나 청색 LED 하나에서 나온 빛을 컬러 필터로 나눠 색을 만드는 방식 대신에 빨강, 초록, 파랑 LED 각각이 광원으로 직접 빛을 내는 것이 특징인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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