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88년 지어진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재건축 시계가 빨라지면서 집값이 요동치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거래량은 39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7건)보다 184.7% 증가했다. 14개 단지, 2만6600가구 규모인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10여 년 전부터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안전진단 규제와 사업 방식을 둘러싼 조합원 간 갈등 등으로 지지부진했다.
지난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2단지 95㎡형은 26억원에 실거래 신고됐다. 직전 거래인 열흘 전보다 1억4000만원 오른 액수다. 연초와 비교하면 4억원가량 올랐다. 같은 단지 144㎡형은 지난 16일 33억3000만원에 매매됐다. 4월 초보다 2억4000만원 올랐고, 목동 집값이 들썩였던 2018년과 비교하면 14억~15억원 상승했다. 1985~88년 지어진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재건축 시계가 빨라지면서 집값이 요동치고 있다.
5년째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묶여 있는데도, 올해 들어 거래량이 급증하며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거래량은 39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7% 증가했다. 목동 소재인 1~7단지, ‘뒷단지’로 불리는 신정동 소재 8~14단지 모두 거래량이 세배 안팎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목동이 다시 주목받는 것은 탄탄한 학군 수요에 더해 재건축이 가시권 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14개 단지, 2만6600가구 규모인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10여 년 전부터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안전진단 규제와 사업 방식을 둘러싼 조합원 간 갈등 등으로 지지부진했다.그러다 2023년 초 정부의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되며 본격 시동이 걸렸다. 이후 지난해 2월 11단지를 마지막으로 모든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호재도 이어졌다. 지난해 말 1~3단지의 '종상향' 문제가 해결됐다. 상대적으로 저층 비율이 높은 1~3단지는 다른 단지와 달리 3종이 아닌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됐다. 2종은 지상 최고 15층으로 높이가 제한되지만 3종은 제한이 없다. 양천구는 반발하던 주민들과 오랜 협의 끝에 개방형 녹지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1~3단지를 2종에서 3종으로 올렸다.지난 23일엔 6단지가 처음으로 조합 설립 인가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8월 정비구역 지정 후 9개월 만이다. 통상 정비구역 지정 후 조합 설립 인가까지 평균 3년 9개월이 걸리는데, 6단지는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를 생략한 '조합 직접설립제도'를 활용했다. 그만큼 재건축 속도가 빨라지는 셈이다. 또한 지난 22일엔 8·12·13·14단지에 이어 4·10단지도 정비 구역 지정이 완료됐다. 다른 단지도 연내 지정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모든 단지 재건축이 완료되면 이곳은 5만 가구 이상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탈바꿈한다. 이르면 2032년, 늦어도 2033년부터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예상보다 1~2년 빠른 속도다. 그러다 보니 역대 최고가 거래도 줄을 잇는다. 지난달 말 목동신시가지 1단지 154㎡형은 한 달 새 3억원 오른 34억5000만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비슷한 시기 7단지 89㎡형은 평당 1억원에 육박하는 26억3000만원에 매매됐다. 목동에 있는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최근엔 단지를 불문하고 최근 거래에 대한 실거래가가 공개되는 즉시 호가가 1억~2억원씩 오른다"고 전했다.다만 재건축 탄력이 붙은 목동 집값 상승이 지속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매물이 줄고 있는 것은 단기적인 상승 요인이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25일 기준 목동과 신정동 아파트 매물은 열흘 전보다 각각 5.2%, 2.2% 줄었다. 신정동에 있는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신고가가 이어지면서 일부 집주인들이 추가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목동 재건축 단지의 윤곽이 대부분 완료되면서 최근 3개월간 신고가가 이어졌다"며"5월부터는 거래가 다소 주춤하지만 당분간 재건축 진행 기대감으로 가격은 오름세를 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목동은 2021년 4월부터 토허제에 묶여 있다. 갭투자가 불가능하고 아파트를 사면 최소 2년간 실거주를 해야 한다. 학군·재건축 수요가 풍부해도 집값이 과열되면 매수세가 꺾일 수 있다. 김태환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토허제가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파트값 상승이 지속된다면 매매가 크게 증가하긴 어려울 것"이라며"자금 여력이 풍부하고 실거주할 수 있는 수요자들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파트 부동산 시장 재건축 재개발 목동 목동신시가지 실거래가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입주장에 오히려 값 올랐다 … 서울 신축의 힘2800가구 대단지 장위동 자이입주 후 2억 뛰며 신고가 찍어3000가구 래미안 라그란데도전세 약세지만 매매가는 상승내년 입주물량 올해 절반 그쳐'얼죽신' 선호현상 더 심화될듯
Read more »
300억 내야 참여할 수 있다…9개 기업 군침 흘리는 개포 재건축 ‘마지막 퍼즐’강남 개포 우성7차 재건축 삼성·대우·롯데·포스코 등 1군건설사 대거 참여 눈길
Read more »
“10억이 한순간에 올랐다”…압구정 105억·대치 60억 줄줄이 신고가토지허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에도 40일간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40%가 신고가를 줄줄이 새로 쓰는 모습이다. 압구정 아파트는 64%가 신고가에 거래됐으며, 105억원 거래도 눈에 띄었다. 일각에서는 ‘토허제 확대 지역 입지가 역시 견고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Read more »
깜짝 실적에 ‘SKT 사태’ 반사이익…주가 힘받은 LG유플러스 신고가 찍었다LG유플러스가 유·무선 가입자 증가와 인공지능(AI) 서비스로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경쟁사의 개인 정보 해킹 사고에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8일 LG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3조7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54억원으로 15.6% 신장했고, 당기순
Read more »
“갑자기 수천만 원 어디서 구하나”...이미 10억 넘은 재건축 분담금, 또 오른다는데서초 신반포18차 337동 당초대비 공사비 53%↑ 일대일 재건축 분양없고 고급화 추진에 부담가중 공사비 갈등 곳곳 커지자 대선서 분담금 완화 공약도
Read more »
“토허제도 똘똘한 한 채 앞에선”…강남3구·용산구 집값, 더 오른다강력규제에도 집값 고공행진 재건축 중심 상승폭 확대 거래 2건중 1건이 신고가 노도강은 하락세 더 커져 “똘똘한 한 채 효과 심화”
Read mor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