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한 시즌의 끝이 났고, 운명이 엇갈린 이들의 얼굴은 확연하게 비교됐다. 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서울 이랜드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총합 스코어 4-2를 완성한 전북은 2025시즌에도 K리그1에서 활약할 수 ...
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서울 이랜드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총합 스코어 4-2를 완성한 전북은 2025시즌에도 K리그1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경기 시작 전, 양팀 팬들은 응원을 통해 서로의 기선 제압에 나섰다. 서울 선수단이 입장하자 전북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고, 전북 선수단이 이어 등장하자 서울 팬들도 이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1차전서 1-2로 패배했던 서울은 전반부터 총공세에 나섰다. 문정인 골키퍼를 필두로 수비에는 박민서, 김오규, 김민규, 채광훈이 중원에는 박창환, 오스마르, 서재민이 공격진에는 브루노 실바, 김신진, 몬타뇨를 배치했다.전북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분 전병관의 크로스를 받은 티아고가 머리로 골문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이어 전반 16분에는 이영재가 특유의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빗나갔다. 전반 29분에도 김진규가 왼발 슈팅을 기록했으나 살짝 빗나갔고, 전반 34분에는 송민규가 날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북은 전병관을 빼고 전진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분 이영재가 왼발 프리킥 기회를 잡았으나 골대를 맞고 나갔다. 아쉬움이 짙어져 가던 상황 속 전북은 해결사 티아고의 한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4분 김진규가 올린 크로스를 티아고가 머리로 마무리한 것. 서울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김신진이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후반 추가 시간 돌입 이후 서울이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추가 득점의 몫은 전북이다. 후반 98분 한국영이 전방에 있는 전진우에 연결, 역습을 진행하며 문선민에 넘겼고 문선민이 서울 수비진을 완벽하게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서울은 총공세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전북이 K리그1 잔류에 성공하며 활짝 웃었다.김종혁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려 퍼지자, 전주성은 다양한 분위기를 뿜어냈다. 창단 10년 만에 첫 승격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무산된 서울 선수단은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훔쳤고, 잔류를 통해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킨 전북 선수단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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