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의 1인당 개인소득이 3000만원에 육박하며 8년째 전국 1위를 차지한 반면 경남과 제주 등은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통계청이...
지난해 서울의 1인당 개인소득 이 3000만원에 육박하며 8년째 전국 1위를 차지한 반면 경남과 제주 등은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 통계’를 보면, 인구 1인당 평균 개인소득은 2554만원으로 1년 전보다 56만원 늘었다. 1인당 개인소득은 가계 등이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추계인구로 나눠 1인당 개인소득을 산정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1인당 개인소득이 전년보다 4.2% 증가한 2937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서울은 2016년 조선업 부진 영향을 받은 울산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서울의 급여 수준이 다른 지역보다 높고, 서울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1인당 소득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정선경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피용자보수가 4.2% 증가했으나, 소상공인 지원금 등 정부 지원금이 감소해서 전체적으로 2.3% 증가했다”고 말했다.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평균이 4649만원으로 나타났다. 울산이 812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남이 뒤를 이었다. 대구, 부산 등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역내총생산 실질성장률은 운수업, 제조업, 보건·사회복지업 등에서 생산이 늘면서 최종적으로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총생산에서 지역 외로부터 순수하게 취한 본원소득을 뜻하는 지역총소득은 지난해 2446조원으로 전년보다 91조원 증가했다. 지역별로 경기와 서울, 경남 등이 상위권인 반면 하위권은 세종, 제주, 광주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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