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줘서 고마워 외국인”... 명동 상가 임대료 세계 9위,공실률 52%→6.8% ‘뚝’

1위는 ‘1㎡당 3천만원’ 밀라노 작년 1위 뉴욕은 2위로 밀려나 명동 공실률 6.8%로 하락 외국인 관광객 증가 영향

외국인 관광객 증가 영향 서울 명동이 전 세계 주요 도시 상권 중 임대료가 9번째로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2위로 밀려난 어퍼 5번가는 2999만8989원으로 지난해와 임대료가 같았다. 3위는 런던의 뉴 본드 스트리트로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이어 홍콩 침사추이,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일본 도쿄 긴자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서울 6대 상권의 매출액은 모두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동 인구가 주변 지역으로 분산되면서 공실률이 40%에 육박하는 가로수길 상권만 나홀로 침체를 이어갔다. 2010년대까지 명동은 홍대입구, 강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서울 최대 상권이었다. 다만, 손님 비중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내 소비자가 찾는 곳이 아닌, 외국인 관광객 특화 상권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실제 명동 상권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외국인을 제외한’ 국내 소비자 매출 증가율이 19.6%에 달했다. 전체 서울 상권 중 6번째로 성장률이 높았다. 여기에 외국인 귀환까지 더해졌다. 형태도 다양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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