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연 3.50%로 동결 中경제, 빠른 회복은 어려워 내년 韓성장률 2.2%로 낮춰
내년 韓성장률 2.2%로 낮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6명 모두 연 3.75%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며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이 총재는 “가계부채 문제, 외환시장 변동 가능성 등에 따라 금통위원들은 개별적으로 차이가 있어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 연말까지 금리 인하보다는 인상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당분간 기준금리를 연 3.75%까지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는 이유는 잭슨홀 미팅, 9월 FOMC 등 미국의 통화정책에 따라 외환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이에 따라 물가 변동성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0% 수준으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에 이어 5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 3월과 6월에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가 없었다.이 총재는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와 관련해 그 배경으로 집값 바닥론과 금리 인상이 사실상 끝났다는 인식,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다시 저금리 기조로 돌아갈 것이라는 인플레이션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의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내년 전망을 낮춘 배경에 대해서는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부동산 시장을 볼 때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은 어려울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것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을 내놓으며 내년 성장률을 2.2%로 예상했다. 지난 5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내려간 수준이다. 올해 성장률은 5월 전망치와 같은 1.4%를 유지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기준금리 인상 가능에도’ 여전한 연내 동결론금리 인상 가능성 줄었단 평가에 시장금리 급락 금융 안정 위해 하반기 관리모드 나설듯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금리 하락 예상
Read more »
불러드 전 연은 총재 “침체 우려 사라져…더 높은 금리 필요”최근 임기 만료로 물러나며 미국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중 최장수 총재가 된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향후 미국에 더 높은 기준금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불러드 전 총재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경제 성장이 계속된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불러드 전 총재는 '시장이 가지는 더 큰 의문은 경제 성장세가 올해 하반기에도 가속화될지, 그리고 FOMC가 기준금리를 6%대 위로 올려야 한다고 느끼는지다'라며 '물가상승률 지표가 다시 급반등하거나 점진적인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Read more »
![[속보] 한은, 5연속 기준금리 동결…연 3.5% 유지](https://i.headtopics.com/images/2023/8/24/joongangilbo/914954948372933744337-914954948372933744337-B6F72D604E5257807674E6C3EB241539.webp?w=640)
[속보] 한은, 5연속 기준금리 동결…연 3.5% 유지한은은 지난 1월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 인상)을 단행한 뒤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 연속 묶어두고 있다. 7월 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한미금리 차가 역대 최대인 2%포인트 벌어져 있지만, 한은은 단순 격차에 기계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당장의 금리 격차보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정할 앞으로의 금리 방향성과 국제 금융시장의 반응이 중요하다'며 '(향후 정책 방향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현지시간 25일)과 9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 결정 예상, 중국 경제 회복세와 단체관광객 허용 영향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Read more »
기업 체감경기 하반기 들어 오히려 내리막한은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주력산업 수출 부진 두달 연속 하락세
Read more »
소비자 체감경기 반년만에 하락...집값 전망은 9개월째 올라한은 8월 소비자동향조사 발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