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마지막 날 이원석 검찰총장이 퇴임사에서 '이해관계에 유리하면 환호하여 갈채를 보내고, 불리하면 비난하고 침을 뱉어 검찰을 '악마화'하는 현상이 심화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쪽에서는 검찰독재라 저주하고, 한쪽에서는 아무 일도 해낸 것이 없다고 비난한다. 한쪽에서는 과잉수사라 욕을 퍼붓고, 한쪽에서는 ...
그는"한쪽에서는 검찰독재라 저주하고, 한쪽에서는 아무 일도 해낸 것이 없다고 비난한다. 한쪽에서는 과잉수사라 욕을 퍼붓고, 한쪽에서는 부실수사라 손가락질한다"면서"만약 그 일이 상대 진영에서 일어났다면 서로 정반대로 손가락질하며 평가했을 일을, 옳고 그름이 아니라 오로지 유불리에 따라서만 험한 말들을 쏟아내는 것이 솔직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여권과 야권 모두를 비판하는 발언으로 해석 가능하다.
이 총장은 야권의 검찰 개혁 시도와 검사 탄핵과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비판했다. 그는"지난 정부는 범죄로부터 국민의 기본권을 지켜야 할 형사사법기관인 검찰과 경찰의 역할과 기능을 쪼개고 나누고 분산하여 서로 갈등하도록 만들었다"면서"그러나 통섭과 융합의 시대에 그렇게 해서는 일이 되지 않고, 이는 시대정신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소위 '검찰 정권'으로 평가받는 윤석열 정부의 첫번째 검찰총장이다. 그가 검찰 수장 임무를 수행한 건 직무대리 기간까지 포함해 검찰총장 임기보다 긴 2년 4개월간이었다. 2022년 5월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임명돼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수행했던 이 총장은 같은 해 9월 검찰총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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