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단계 대비해 공습 강화”…인질 2명 인도도 거부
유엔 등 국제 사회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휴전을 촉구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다음 단계 작전을 위한 공습 강화를 선언하는 등 강경 자세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인질 2명 추가 인도 제안도 거부했고, 이집트 국경을 통한 구호품 지원도 한차례 이뤄진 뒤 중단됐다.
이스라엘군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승리를 얻을 때까지 싸울 것”을 다짐한 뒤 가자지구 북부에 대한 공습을 지속했다. 가자지구의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면서 이날까지 적어도 438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쪽 사망자도 지금까지 1400명에 달해 지난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 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2주 동안 전쟁 사망자는 580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양쪽의 부상자도 1만8천명을 넘었다. 이스라엘군은 22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주로 모여 사는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제닌 난민캠프 인근 알 안사르 모스크도 폭격했다고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곳이 테러리스트들의 근거지로 쓰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보건 관계자들은 이 폭격으로 최소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지금까지 최소 84명의 사망자와 14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전했다.
물과 식량 등을 실은 트럭 20대가 이날 오전 이집트의 라파흐 국경 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로 들어갔다. 유엔은 이 구호품들을 팔레스타인 적신월사가 수령해 하마스의 동의 아래 분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구호품 트럭들에는 2만2천명이 하루 동안 마실 수 있는 4만4천병의 식수와 식량 등이 실려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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