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협 “사태 책임질 수 있는 책임자가 대화의 장에 나와야”

김창수 회장 “한동훈 위원장에게 우리가 먼저 만나자 제안”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총회장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의료원에서 열린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25. ⓒ뉴시스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은 25일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정부가 낸 지난번 보도자료를 보면 저희 전의교협이나 전국의과대학비상대책위원회에 대화를 제안했다고 나오지 않나? 대화의 주체라던가 내용 등이 너무 모호하다. 어떤 식으로 대화를 해야 한다든지 이런 게 없이 그냥 대화하겠다고 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또 정부가 결정한 한해 2천명 증원 계획에는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 백지화라는 게 0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과학적 사실과 정확한 추계, 현재 의과대학 교육여건, 전공의 수련여건 등을 잘 반영한 결과가 나온다면 그것은 누구나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전의교협이 한 위원장 측에 먼저 만남을 요청했다고 하는데 맞느냐’는 질문에, 김 회장은 “그것은 맞다”면서 “25일부터 교수들의 사직이 진행되고 어쩔 수 없이 진료가 외래진료나 진료시간이 축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대로라면, 국민피해로 돌아갈 수밖에 없어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종교계·언론계에도 계속 접촉하면서 우리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그 일련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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