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논란이 확산일로다. 당권 주자인 안철수 후보를 ‘적’에 비유한 데 이어 6일에는 여당 지도부가 안 후보에게 공개 경고했다.
현직 대통령 부부 첫 신년 대법회 참석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 대법회에 참석해 헌등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현직 대통령 부부 첫 신년 대법회 참석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 대법회에 참석해 헌등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은 “경선과 무관한 팩트 문제”라고 했지만 선택적·편의적 당무 언급으로 개입 논란을 부추겼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답정윤’식 압박에 따른 여권 파열음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 핵심 관계자는 “당원은 당무와 관련해 자기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면서 “대통령이 한 달에 300만원 당비를 낸다. 당원으로서 대통령은 할 말이 없을까”라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도 당원인 만큼 전대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도 지난해 이준석 전 대표 징계 건을 두고 당 내홍이 극에 달할 때는 “대통령이 당무에 언급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다른 정치인의 정치적 발언에 논평이나 제 입장을 표시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당무와 거리를 두겠다는 원칙이 유불리에 따라 그때그때 자의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셈이다.
전대에 대통령을 끌어들인다는 비판도 ‘비윤’ 후보에게만 작용한다는 점도 문제다. 윤핵관이란 말은 친윤계 의원들이 먼저 사용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여권 주류가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기현 후보와 관저에서 비공개 만찬을 했다. 친윤계 의원이 공개적으로 ‘윤심은 100% 김 후보에게 있다’고 발언했을 때도 대통령실은 이에 반박하거나 당 지도부를 통해 경고하지 않았다. 정 위원장이 안 후보와 비윤계를 겨냥해 내놓은 경고 메시지에도 친윤계를 향한 자제나 경고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안 후보가 대통령을 전대에 끌어들였다고 했지만 실상은 윤 대통령 스스로 전대 한복판에 들어와 있는 상황이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尹대통령, '윤핵관' 저격 安겨냥 '국정운영 방해꾼·적' 언급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을 겨냥, '실체도 없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
Read more »
안철수 “대통령실 관계자발 윤심 있다없다 기사 막아달라...선거개입이다”
Read more »
안철수의 전면전 '윤심 논쟁은 대통령실의 선거 개입'안철수의 전면전 '윤심 논쟁은 대통령실의 선거 개입' 국민의힘 김기현 안철수 전당대회 윤심 박소희 기자
Read more »
安에 분노한 용산, 왜?…'전대에 尹 끌어들이려 윤안연대 운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대통령실은 5일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윤안연대'(윤석열 대통령과 안 의원의 연대)를 띄우며 윤...
Read more »
尹대통령, 安 엄중경고 요청…대통령실 '1호당원 의견개진 당연'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이슬기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에 대해 전당대회에 자신을 끌어들이려 했다는 등의 이유...
Read more »
尹, '安 엄중경고' 요구…정진석 ''윤핵관' 거론 자제해야'(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이슬기 안채원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자신을 끌어들이려 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당권 주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