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安 엄중경고' 요구…정진석 ''윤핵관' 거론 자제해야'(종합)
한지훈 이슬기 안채원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자신을 끌어들이려 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당권 주자윤 대통령은 지난 5일 이진복 정무수석을 국회에 보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이 같은 요청을 하도록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이 수석은 정 위원장에게"안 후보가 이런 식으로 캠페인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위험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어떤 경우든지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을 당내 선거에 끌어들이는 의도적인 시도는 지양돼야 마땅하다"며 안 후보의 '윤안 연대' 표현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일부 후보는 간신배니, 윤핵관이라는 악의적인 프레임을 자꾸 들먹이며 선거 분위기를 과열하고 혼탁하게 만들어가는데, 스스로 자제하길 바란다"며"도가 지나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분명히 경고해둔다"고 강조했다. 백승렬 기자=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후보가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고양정 신년하례 및 당협 당원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2.4 [email protected]
안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단일화 때, 인수위원장 때 쓰던 얘기"라고 설명하면서도"윤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정말 충실하게 존중하면서 실행에 옮기겠다는 그런 뜻이었는데 그걸 나쁜 표현이라고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저는 쓰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전날 이 수석을 통한 윤 대통령의 경고는 안 후보가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선거 개입'을 지적한 데 따른 대응 성격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윤 대통령이"실체도 없는 '윤핵관'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앞으로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안 후보는 SNS에"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대통령실의 선거 개입이라는 정당 민주주의의 근본을 훼손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맞받은 바 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대통령은 당의 중요한 1호 당원"이라며"당무에 관한 의사 결정 시스템에서 당이 대통령 의견을 듣고 대통령이 당에 의견을 개진할 책임과 권리가 있다"고 전제했다.다른 관계자는"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한 공무원의 중립 의무는 일반 유권자가 참여하고 여야가 겨루는 총선이나 대선 등에 적용되는 조항"이라며"당 대표 선거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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