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최대 외교 이벤트가 될 ‘미국 국빈 방문’을 불과 4주 앞두고 사퇴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63)은 윤 대통령이 정계 입문하기 전부터 ‘외교 가정교사’ 역할을 해온 최측근이다.
윤석열 정부의 최대 외교 이벤트가 될 ‘미국 국빈 방문’을 불과 4주 앞두고 사퇴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윤 대통령이 정계 입문하기 전부터 ‘외교 가정교사’ 역할을 해온 최측근이다.
그는 자타가 공인한 한·미동맹 중심론자로 꼽힌다. 한·미 간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등 현 정부 외교안보정책 설계를 주도한 것도 김 실장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당선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할 때 사용한 휴대전화가 김 실장의 것으로 밝혀져 막역한 사이임이 재차 확인되기도 했다. 현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핵심인 한·미동맹 강화, 선 비핵화 협상 후 남북관계 개선, 선제타격 능력 강화 등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도 김 실장이 역할을 했다. 윤 정부 외교 및 대북 정책이 MB 정부 외교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평가가 나온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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