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보폭 넓히는 김동관…닻 올린 한화오션 과제는 산적
장하나 김아람 기자=45년 만에 '대우' 간판을 뗀 한화오션이 23일 공식 출항하면서 한화그룹의 숙원인 '한국판 록히드마틴' 탄생이 임박했다.
한화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화오션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며 경영 정상화 등 산적한 과제 해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노조와의 관계 개선 등도 당면 과제로 꼽힌다.한화오션이 이날 공식 출범하면서 한화는 2008년 대우조선 인수를 처음 시도한 지 15년 만에 대우조선을 품에 안게 됐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앞서 한화는 방산을 미래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에 따라 그룹 내 계열사 3곳에 분산됐던 방산 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로 통합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으로 도약해 '한국판 록히드마틴'이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세계 굴지의 선박용 엔진 생산업체 중 하나인 HSD엔진[082740]의 인수 작업까지 마무리되면 김동관 부회장이 중점 추진 중인 한화의 사업 재편은 일단락될 전망이다.
한화 측은 내정 당시"대우조선해양의 액화천연가스, 수소·암모니아, 해상풍력 가치사슬 등 조선과 에너지 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해양·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일단 20년 넘게 산업은행의 그늘에 있었던 한화오션의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김동관 부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아 한화오션의 빠른 체질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고 양사의 결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대우조선은 2021년 1조7천억원이 넘는 적자를 낸 데 이어 작년에도 1조6천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2년간 적자 규모가 3조4천억원에 달한다.◇ 인력 확보 발등의 불…노조와 관계 정립도 과제특히 실무 업무 주축인 대리·과장급과 특수선 설계 인력의 유출이 문제인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따라 한화는 당분간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인력 확충과 재배치 등의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대우조선해양 제공.
이에 대해 한화는"임시 주총을 통해 모든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이후 적절한 시점에 직원들의 처우 개선, 지역과의 상생발전 등을 포함한 회사의 비전을 발표하고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한화와 대우조선 노조는 지난 19일 실무협의체를 열어 목표 달성 시 기준 임금의 3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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