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들이 계속 듣고 싶은 말은 '함께 하겠습니다' 1029_이태원참사 10.29 진실버스
희생자 오지민씨 아버지 오일석씨는"눈 뜨자마자 큰일 났네. 아침 선전전 가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퍼뜩 들더군요"라며"축제가 끝나고 밀려오는 공허함이랄까, 기분이 묘한 아침입니다"라고 아침 인사를 남겼습니다.송 부대표는 단톡방에 분향소에 사과 먹으러 오라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지난 9박 10일간 깨어있는 모든 시간을 함께 했던 이들이 갑자기 없어지니 잔칫집에 손님 빠지고 난 후의 모습이라며 허전한 마음을 살짝 내비칩니다.
핼러윈 축제의 호박 가면을 상징하는 주황색과 애도와 독특함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은 보라색을 섞어 노을빛의 큰 별과 4개의 작은 별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별자리 속 4개의 별은 네 그룹의 피해자들, 다시 말해 희생자, 생존자, 지역주민, 그리고 공적 구조자와 우리를 의미합니다. 참사 161일, 162일, 200일, 500일, 1,000일, 10,000일… 앞으로 얼마나 많은 날이 남았는지 모르지만, 유가족들도 일상을 살아야 합니다. 유진이 아빠 최정주씨는 진실버스 해단식에서 이런 소감을 말했습니다. 열흘 동안 같은 유가족으로서 세 분과 같이 버스 안에서 숙소에서 거리에서 함께 웃었습니다. 159일 동안 저희가 웃지 못했던 웃음을 같이 옆에 도와주시는 활동가분과 시민들과 이야기하면서 같이 울기도 하고 웃기도 했습니다.""저희가 이제, 이게 살아가는 일상이 돼버렸어요. 일단은 저희가 웃으면 '유가족이 웃고 떠든다' 막 이러는데... 저희가 웃고 떠드는 이유는 살기 위해서입니다. 그나마 우리끼리 있으면서 웃고 떠들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지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오해가 없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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