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野 의혹확산 중단 시 양평고속道 오늘이라도 추진'(종합)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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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野 의혹확산 중단 시 양평고속道 오늘이라도 추진'(종합)

"金여사 땅 지번 알았다고 의혹 입증되나…野 전·현 대표부터 사과해야" 이정훈 기자=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3.7.26 [email protected]원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중단이 최악의 경우에는 임기 말까지 갈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이같이 말했다.광고원 장관은 '장관이 백지화를 선언하면 백지화가 되느냐'는 민주당 소속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의 질의에"실질은 중단이다. 중단이 돼서 무기한 끌다 보면 무산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원 장관은 국토부 관계자가 지난 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전면 백지화 선언을 '충격 요법'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관계 직원의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7.26 [email protected]원 장관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 일가의 양평 땅 지번을 확인하지 않았느냐'는 민주당 한준호 의원의 질의에"행신동 1082, 어떤 땅인지 아느냐"고 반문했다. 이 지번은 한 의원의 고양시 당협 사무실 주소다.

원 장관은"작년 국감에서 여러 지번을 놓고 불법이 아니냐고 해서 확인해 보겠다고 한 것"이라며"거기에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지번을 알았다고 입증됐다고 일방적으로 단정하느냐. 자기 당협 사무실 지번도 모르면서…"라고 덧붙였다.야당 의원들은 국토부가 관련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지 않았고 공개한 자료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원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정훈 기자=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마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2023.7.26 [email protected] 원 장관은"6월 15일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난데없이 특혜 의혹을 들고나오면서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다"며"그다음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태스크포스까지 만들어가며 사실상 지시해왔다"고 말했다.원 장관은 국토부가 지난 23일 공개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자료 중 '종점 변경 검토'가 담긴 용역업체 과업수행계획서에서 4개 페이지가 누락된 데 대해"자료가 워낙 방대하고 단기간 자료 작업을 하다 보니 실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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