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해체연구소(경수로) 부지는 부산과 울산 경계인 고리원전내로, 중수로해체기술원 부지는 경북 경주시 감포읍 일원으로 각각 확정됐다.
15일 오후 2시 30분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 3층에서 열린 ‘원전해체연구소 MOU 체결식’ 장면. 산업부 제공 부산·울산 경계 일원인 고리원전내에 노후화되어 영구정지된 국내 원전을 해체를 위한 원전해체연구소이 오는 2012년까지 설립된다. 또한 중수로 원전 4기가 위치한 경북 경주에는 중수로해체기술원이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오후 2시 30분 국내 최초의 해체예정 원전인 고리원전 1호기 현장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우 경상지사,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최인호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원자력연구원, 원자력환경공단 등 원자력 관련 유관기관, 두산중공업, GS건설 등 원전 전문기업·연구기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수력원자력과 부산시, 울산시, 경북도는 공동출자로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하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 원전해체연구소는 영구전지 원전 해체를 위한 기술 개발과 실증 기능을 맡는다.고리원전에는 범용 기술과 경수로 분야 폐로 기술 연구를 맡는 원전해체연구소가 들어서고, 경주에는 중수로에 특화된 중수로 해체 기술원이 들어선다. 사실상 2개 지역으로 원전해체연구소가 분리되어 설립되는데 대해 산업부는 “경수로와 중수로는 원자로 형태가 달라 별도 폐로 기술이 필요한 데다 연구소가 일원화돼 있으면 장비나 폐기물 운반 거리도 길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산업부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이 폐로 산업 육성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만 해도 폐로 산업의 잠재적 규모가 22조 원이 넘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른 나라의 폐로 수요까지 합치면 관련 산업 수요가 550조 원이 넘는다는 게 산업부의 추산이다. 다만, 아직 기술이나 인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더 필요하다. 산업부가 지정한 원전 해체 핵심 기술 96개 중 한국이 확보한 기술은 73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기술은 원전해체연구소를 통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해체 전문 인력 역시 당장은 미국 등 기술 선도국에 일정 부분 의존해야 한다. 산업부는 고리 1호기를 폐쇄하는 데만 전문인력 900~1000명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성윤모 산업부 장관도 이날 고리원전에서 민관 전문가들과 ‘원전해체산업 육성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고리 1호기 해체를 기회로 원전기업의 미래 먹거리로서 시장을 선점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2022년까지 물량 조기 발주, 민관 공동 연구개발, 장비개발·구축 등 선제투자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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