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과 불안을 극복하고 싶다면 연결해야하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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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학 접맥한 선구자 미 매사추세추대 의학부 존 카밧진 명예교수

‘나’보다 ‘우리’가 익숙했었던 우리. 그러나 어느새 ‘우리’보다 ‘나’를 앞세운 시대입니다. 경쟁과 적자생존 속에서 빈부격차, 정치 이념 갈등과 남녀노소로 갈리며 개인과 개인의 소통도 막혀갑니다. 그래서 함께하는 삶이 더욱 그립습니다. 외로워도 슬퍼도 함께하면 견딜 수 있습니다. 한겨레와 플라톤아카데미가 ‘함께하니 더 기쁜 삶-일상 고수에게 듣다’를 진행하며 국내편에 이어 미국에서 6명의 고수들을 만났습니다. 미국편 첫번째는 세계적인 명상가인 매사추세츠주립대 의학부 명예교수 존 카밧진 박사입니다.

세계적인 명상가 존 카밧진 박사. 사진 조현 종교전문기자 마음챙김은 수천년 이어져온 불교명상의 핵심이다. 삶의 고통으로부터 해탈하기 위한 마음챙김을 그는 어떻게 환자 치료에 활용할 생각을 했을까. 그가 1976~79년 매사추세츠주립대 해부학·세포생물학 실험실에서 일하던 때였다. 그는 마취과, 정형외과 등 만성통증을 치료하는 의사들에게 “당신이 보는 환자 중 몇 퍼센트의 환자에게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의사들은 “15~20%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맙소사, 그렇다면 나머지 80~85%의 환자들은 어떻게 되는거냐?”고 되물었다. 의사들은 “환자 스스로 나아지기도 하고, 혹은 절대 나아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것이 마음챙김 명상을 하던 그가 마음챙김을 기반으로 한 클리닉을 시작한 이유였다. 처음 그 클리닉에 온 환자들은 평균적으로 8년 동안 만성진단을 받고도 불만족하거나 최소한의 만족도 없는 이들이었다.

픽사베이 그는 메사추세츠공대에 재학하던 21살 때 일본 선불교 전통을 이은 선사였던 필립 카플로한테서 선을 처음 접한 이후 숭산스님에게도 배웠다. 그는 틱낫한에 대해 “스승이라기보다는 도반과도 같은 관계였으며, 인도의 크리슈나무르티를 만난 적은 없지만 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존을 비롯한 서양 엘리트들이 1960~70년대 동양의 수행에 심취한 이래 마음챙김은 이제 미국 주류사회에 자리잡게 됐다. “편협한 견해를 갖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편협하다는 것은 기독교적 견해, 가톨릭적 견해 또는 불교적 견해 등 어떤 좁은 견해에 갇혀 있다는 뜻이고, 이 모든 것들은 단지 하나의 견해일 뿐이다. 우리는 가능한 넓은 관점, 큰 마음을 유지하며, 자신을 중심으로 한 또 다른 이야기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존 카밧진과 조현 기자. 사진 조현 종교전문기자 -매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마음챙김 명상이 큰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는 끊임없이 돈과 성공만을 갈망하며 쉬지 않고 자신과 가족을 돌보지 않은 성공지향적 가치관과 과도한 욕망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현대인은 먹고살기 위해 열심히 일하지 않을 수 없다. 당신은 욕망과 휴식 사이에서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어떤 조언을 주겠는가. “전적으로 그렇다. 누구나 외로움, 우울함, 고립감을 느낀다. 마음챙김이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우리가 마음에 대한 친밀감을 키우면 고통을 일으키는 원인과 조건을 볼 수 있다. 알아차림은 그런 원인과 조건으로부터 우리를 즉시 해방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때로는 수년간의 수행이나 심리치료가 필요하기도, 사랑하고 돌보는 사람과 함께해야 하기도 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트라우마가 있다. 우리가 몸과 호흡, 인식, 주의력 등에 집중하면 트라우마에 갇혀있는 상태에서 점차 변화되어 트라우마에 더이상 파괴되지 않는 우리의 세계관을 형성할 수 있다. 스스로에게 친절하고 공감할수록, 고통받는 타인도 친절과 자비로 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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