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부모 간병 끝났으면…” 대한민국 중년의 불안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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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삼중고’에 대처하는 중년의 마음가짐은 무엇인지, 불안을 만든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궁극적으로 중년들이 이런 불안을 넘어 행복에 닿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그에게 물었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욕망을 갖게 된다, 조금 더 큰 보상과 즐거움을 바라는 마음은 자연스럽고 죄악시할 게 아니다. 불안을 심하게 갖는 분들은 욕구와 욕망, 이 두 가지를 구별해 볼 필요가 있다.

VOICE:세상을 말하다 관심 중년의 부모는 스무 살 넘은 성인 자녀의 삶을 어디까지 보살펴야 그 책임을 다한 걸까. 자녀의 어려움에 등 돌리면 부모의 책임을 못 한 게 아닐까. 자녀를 돕는 게 혹시 미래의 나를 위한다는 이기심 때문은 아닐까.성인이 된 자녀와 노부모는 중년의 ‘나’를 두고 각각 다른 방향으로 점점 멀어진다. 그래서 대한민국 중년은 더 불안하다. 중년의 ‘나’는 이 불안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까. 혹시 알고 보니 불안은 결국 ‘나’에게서 비롯된 건 아닐까.

두 번째 불안은 ‘자식’이다. 아이가 성인이 되면 손이 안 갈 거라 생각했는데, 가면 갈수록 자녀 세대는 치열한 경쟁을 경험한다. 과거보다 취업과 독립이 어려워져 30살 가까이 부모에게 의존한다. 부모는 ‘자유로워졌다’는 마음을 갖기 어렵게 됐다. 경우에 따라선 자녀가 결혼하고 취업해도 여전히 손이 간다. 만혼 등으로 자녀와 나이 차가 점점 벌어진다. 자녀 관계에 미칠 영향도 클 듯한데. 늦게 아이를 가지면 다음 아이를 낳을 확률이 확연히 떨어진다. 나의 노후를 생각할 때 아들이면 최소 26~27살, 딸이면 23~24살까지 양육 의무가 있다고 보는데, 역산하면 아빠의 나이가 35~36살에 마지막 아이를 낳아야 하지 않을까. 자칫 내 생산력이 뚝 떨어졌을 때 아이가 21살일 수 있다. 이런 부담으로 이전과 달리 한 아이가 갖는 소중함이 더 커진다. 부모는 더 많은 자원과 노력을 투여하게 된다. 사진 pxhere

반대로 부모는 자녀가 원하는 걸 해주지 못할 때 죄책감을 갖기도 한다. 많은 부모는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 원하는 걸 다 해주고 싶어 한다. 소아과 의사이자 정신분석가인 도널드 위니콧은 “모든 부모는 기본적으로 뭔가 더 잘해줘야 하는데, 그걸 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 죄책감이 아이를 잘 돌보게 해줄 원동력이 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엔 자식에게의 죄책감이 과도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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