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기술 같은 ‘우주 태양광 발전소’ 2030년 가동

#지구의 바다와 대륙이 발아래에 펼쳐진 고도 550㎞의 우주에서 우주비행사들이 버스만 한 원통형 기계를 앞에 둔 채 수리를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기계의 정체는 천체 관측 장비인 허블우주망원경이다. 솜이불처럼 두꺼운 우주복을 입고 손과 팔을 정밀하게 움직여 예민한 전자장비를 고치는 일은 우주비행사들에게 고역 그 자체다. 한참을 씨름한 끝에 작업이 ...

우주에는 기상 현상·밤 없어 24시간 발전 장점 지구 궤도에 떠 있는 복수의 ‘우주 태양광 발전소’가 자체 생산한 전력 에너지를 전파에 실어 지구의 특정 지역으로 송전하는 상상도. 우주에는 기상 현상과 밤이 없기 때문에 24시간 발전이 가능하다. 유럽우주국 제공

대피할 틈도 없이 잔해는 우주비행사들과 우주선을 향해 폭풍처럼 몰아친다. 생존자는 단 2명, 이들은 대파된 우주선을 뒤로하고 우주복에 달린 소형 추진 장치를 이용해 비슷한 고도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이동한다. 2013년 개봉한 미국 공상과학 영화 도입부다. 발전 용량은 30메가와트다. 대형 풍력 발전기 2기와 맞먹는다. 스페이스 솔라는 2036년까지 우주 태양광 발전소를 추가로 띄워 총 1기가와트 발전 용량을 실현할 예정이다. 원자력발전소 1기와 비슷한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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