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쇼핑하기 좋은 계절인 봄... 책 를 읽고
사실 젊을 때부터 패션에 큰 관심이 없는 나였다. 만약 하늘에서 돈이 떨어진다면 그 돈으로 술을 마시지 옷을 살 사람이 아니었다. 20대 때의 나는 우선순위가 여행과 술이었기 때문에 이 둘 외의 것을 위해 돈을 쓰는 건 정말 너무 아까웠다.
저자에 따르면 세계 물 소비량의 20%가 옷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고 한다. 매년 의류 제조에 물 93조 리터가 쓰이는데, 이는 무려 500만 명이 생존에 쓸 수 있는 양이다. 탄소 배출량도 마찬가지이다. 또 목화를 통한 면화 재배를 위해서 전 세계에서 쓰는 농약의 10%, 살충제의 25%가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의류공장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에는 관심이 없고 돈에만 눈이 먼 사례는 많다. 2013년 4월 24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곽의 8층짜리 라나플라자 건물이 무너져서 노동자 최소 1145명이 사망하고, 2500여 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건물이 무너지기 전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어 의류공장 노동자들을 제외하고 건물 이용자들은 대피를 했고, 경찰도 건물을 비우라고 명령을 했던 터였다.
저자는 '새 옷을 사지 말자는 것은 멋을 내지 말자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다. 옷을 단순한 물건 이상으로, 나 자신을 표현하는 가장 친밀하고 직관적인 수단으로 여기고 존중하자는 말이다'라며 옷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의 변화 또한 필요함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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