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곡점에 선 유통산업롯데쇼핑·신세계·현대백화점연간 매출 동시 감소는 처음홈플러스는 자금융통 어려움5년 새 매출 7배 키운 쿠팡작년 영업익 유통 3사 압도유통업계 살아남기 안간힘'1인가구 맞춤 상품 늘리고쇼핑·관광클러스터로 승부'
유통업계 살아남기 안간힘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처럼 40년 넘게 한국 유통산업을 이끌어왔던 대표 기업들이 군살 빼기에 나선 것은 업계 전체가 절체절명의 생존 위기에 내몰렸기 때문이다. 유통 빅3 기업의 매출은 처음으로 지난해 일제히 감소했다.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는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고, 업계 2위인 홈플러스는 상당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예상보다 빨라진 유통산업의 온라인 전환이란 쓰나미가 기존 유통업계를 덮치면서 업계 전체가 위태로운 형국이다.
오프라인 기반의 유통기업들이 생존 위기를 맞은 반면, 온라인 대표 유통 플랫폼인 쿠팡은 지난해 매출액이 30조원을 넘었다. 영업이익도 2010년 창사한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유통 빅3를 앞질렀다. 2023년을 기점으로 쿠팡이 국내 유통업계의 새로운 제왕으로 등극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쿠팡은 영업이익도 2018년 1조1279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6014억원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작년 4분기 실적 예상치가 맞는다면 쿠팡의 이익 규모는 신세계·이마트, 롯데쇼핑, 현대백화점을 모두 앞선다. 쿠팡 모기업인 쿠팡Inc는 27일 미국 증권거래소에 2023년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유통산업의 판도 변화는 기업 고용 인원 숫자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국민연금공단 통계에 따르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고용 인원은 2018년 6만3937명에서 지난해 5만4696명으로 5년 새 1만명 가까이 줄었다. 반면 쿠팡이 고용하는 근로자는 2018년 1만9330명에서 지난해 6만9057명으로 5년 만에 3배 이상 늘었다.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유통의 온라인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공개한 '2023년도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매출 비중이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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