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헌티드', '람보', '캐리비안...' 대장장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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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헌티드', '람보', '캐리비안...' 대장장이가 왜? 대장간 주몽 캐리비안의_해적 헌티드 람보 정진오 기자

▲ 왕년의 액션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2019년 70대의 노익장을 과시한 에도 아주 그럴듯한 대장간이 화면에 잡힌다. 람보가 지은 지하벙커의 특징 중 하나는 큼지막한 대장간이다. 람보는 1980년대 시리즈가 시작할 때부터 칼 같은 무기를 직접 자기 손으로 만드는 체질이지만 이번에는 자기 집에 대장간을 통째로 들여놓았다. ⓒ 자료사진

그는 학살 현장의 참상을 목격한 트라우마로 인해 사슴 사냥꾼들을 처참하게 살해하는 살인자로 변하게 된다. 그를 막을 수 있는 건 그를 살인 병기로 키워낸 훈련 교관 L.T. 본햄이다. 애론 할램은 라이터나 성냥이 없이도 나무 막대기 마찰로 불을 피우고 날카로운 칼을 뚝딱 만들 수 있는 대장장이 능력자다. 그 기술을 가르친 것도 본햄. ▲ 토미 리 존스와 베니시오 델 토로가 주연한 는 자칫 단순해 보일 수 있는 추격 액션 영화다. 성경 속의 대장장이, 이는 가 주는 특별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 자료사진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지시를 받들어 아들 이삭을 죽이려고 준비한 칼을 어떻게 얻었을까. 태초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창세기, 여기에도 대장장이는 있다. 창세기 4장 22절은 '두발가인은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대장장이였다'고 말한다.

흥행의 마술사로 불리는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을 맡은 영화 에도 대장장이가 등장한다. 해적 선장 잭 스패로 역의 조니 뎁과 호흡을 맞춰 주연 같은 조연을 펼친 올랜도 블룸이 젊은 대장장이 윌 터너 역할을 소화했다. 물을 마셔도 목이 마르고, 음식은 입속에서 재가 되고, 어떠한 아름다운 여인도 가슴을 채울 수 없다고 바보사 선장은 고백한다. 남의 재물을 강탈하면서 살아온 해적 바보사는 어울리지 않게도"한때 탐욕으로 채워졌던 우리는 이제 탐욕으로 소멸되고 있다"는 생각 깊은 얘기까지 털어놓는다. 물이 부족한 이벨린 땅에 우물을 깊이 파서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지만 발리안은 뜻하지 않게도 대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자신이 속한 십자군이나 상대 진영인 이슬람군 양쪽에 도사리고 있는 전쟁을 부추기는 세력 때문이다.발리안은 밖에서 전멸한 군인들을 보충하기 위해 싸움 가능한 천민들을 기용했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천민들에게도 기사 작위를 부여하여 전투 동력을 확보한 거다. 이러한 면천 방식의 군인 채용은 임진왜란을 비롯한 예전의 우리나라 전쟁에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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